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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격 실패한 여당, 野 단일화에 설 밥상 빼앗기면 최악 시나리오

Jimie 2022. 1. 20. 06:37

김건희 공격 실패한 여당, 野 단일화에 설 밥상 빼앗기면 최악 시나리오

입력 2022.01.19 11:0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파일에 대한 1차 공격에 실패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지난 16일 MBC가 공개한 김건희씨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모씨의 통화 녹음 파일은 당초 대선에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고됐었다. 민주당과 좌파 인사들은 ‘본방 사수’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김씨의 일부 부적절한 발언 외에 핵폭탄급 내용은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공영방송이 이런 사적인 대화를 공개한다고 그렇게 대대적으로 떠들었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한 방에 날릴 대형 폭탄이 될 것”이라는 여권의 기대와는 달리 “이를 보도한 MBC와 부추긴 여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건희씨 녹취록으로 인해 윤 후보가 타격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여권과 이재명 후보에게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MBC는 김건희씨 녹취 파일에 대한 2차 방송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미 다른 유튜브 등에서 일부 추가 내용이 나온 상태여서 대단한 반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MBC의 무리한 보도와 여권의 지나친 바람잡기에 여론이 일정 부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물론 김씨의 미투 발언이나 ‘1억원 주겠다’는 말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반향과는 거리가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여권 일각에선 “수위 조절을 하자”는 신중론도 나온다.

 

일부 친노·친문 그룹이나 친(親)안희정 계에선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에 대한 우호적 평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녹취록을 통해 윤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높게 평가했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행동하려 했다는 내용 등이 흘러나오면서 윤 후보를 다시 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투로 처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윤 후보와 김씨가 동정적 생각을 가졌다는 점도 안희정 지지층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윤 후보가 계란말이를 하는 등 요리하는 모습에 친문 성향의 일부 맘카페 회원들이 좋은 평가를 내렸다는 말도 나온다. 당초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이 기대한 방향과 다른 여론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도·보수층에서도 “이 정도 갖고 저 난리를 쳤느냐”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MBC가 김건희씨의 사적 대화까지 방송을 했으니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녹음파일도 방송하라고 역공을 펴고 있다. 형수욕설 논란을 수면 아래로 내리고 싶어 했던 이 후보 측으로선 예상밖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윤 후보 측의 무속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무속인이 윤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은근히 김건희씨를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 캠프에도 역술인 출신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공방은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설날 밥상에 김씨 녹취 파일을 올려 윤 후보를 좌초시키려 했던 당초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김씨 논란이 조기에 진화될 경우, 윤 후보를 공격할 소재가 사라지게 된다. 대신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가 최대의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설 밥상을 이재명 대신 윤석열·안철수가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이 후보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지율이 30%대 중후반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 후보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권은 설날 밥상에 김건희씨 의혹이나 무속 논란을 올리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 가능성이 있다.

이인호
2022.01.19 11:15:20
비열함을 알고도 표심을 위해 유도성 사기기사나 녹취해 유포한 기자넘과 MBC는 계략과 달리 선거판을 DBC놓는 결과물을 얻었다. 잔머리 굴린 인과응보요...아무씨나 뿌린대로 거둔줄 알어라. 저급한 꼼수는 부릴수록 그 반작용으로 이재명만 DBC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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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수
2022.01.19 11:06:51
여당은 최후의 확실한 수단이 남았지. 선거조작.
답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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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돈오
2022.01.19 11:15:12
이제 선택은 이재명의 후보사퇴와 민주당의 해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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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창우
2022.01.19 11:21:42
참 빌어먹을 더불당! 이 쯤되면 자유대한민국의 '악의 축'이 아닌가요? 정책으로 승부해야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진흙탕싸움으로만 몰고가니, 이제 국민들이 민주당을 폐족으로 만들어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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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상
2022.01.19 11:40:09
양정철,,, 조해주....조작과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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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열
2022.01.19 12:13:01
그저 독사같이 나불거리는 세치 혀에 속아 불량하기 짝이없는 놈(이재명)을 후보로 선출해놓고 참 애쓴다. 지지율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일게다. 얼마전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중 좌파가 23%라고 하던데 좌파 23% 가지고는 전과 4범에 3명이나 죽인 대장동 몸통 이재명은 대선 승리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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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식
2022.01.19 11:37:23
공영방송 MBC가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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