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김건희 화술 대단…녹취, MBC 괜히 줬나 생각"

서울의소리 "김건희 화술 대단…녹취, MBC 괜히 줬나 생각"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09:02

업데이트 2022.01.17 09:11

고석현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록'을 다룬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이른바 '김건희 통화 녹음 파일'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방송 시청 소감에 대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 통화 녹음파일 방송에 대해 "녹취록을 부분 공개한 걸 보면 중요 대목들을 빼고 한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그게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다(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올렸다"며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부분이이 저는 의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도 충분히 SNS·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분량이 굉장히 많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보도하도록 하겠다"며 "당연히 시작을 했으니까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공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김씨 녹음을 들은 소감에 대해 "첫 번째 대화를 듣고 두 번째 대화를 들으면서 '야, 화술이 대단하다'(생각했다)"며 "아,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오히려 김건희씨가 의혹을 다 털고 가게 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질문하자, 백 대표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라며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사적 녹음을 공개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김건희씨가 일반 여성이라면 충분히 그런 말이 나오겠지만,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서 충분히 취재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 후보 부인은 대통령 뒤에서 거의 한몸같이 보필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화한 이씨는) 공인을 취재하는 걸로, 김건희씨한테 끌려가는 척하면서 취재를 하는 취재의 기술적인 부분"이라며 " 윤리 부분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아니라고 주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씨의 전화 통화내용을 방송에서 다뤘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50여 차례 통화한 7시간 43분 중 일부다.

 

앞서 국민의힘은 MBC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김씨 관련 수사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부분은 방송을 허용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jm11**** 1분 전

사실 뻘짓을 한것 같다~~김건희의 헛소리나 듣고..무슨 해명하는 자리도 아니고...근데 대화내용중에는 맞는 말도 있고~~보수도 까고 진보도 까고...

 

suna**** 3분 전

MBC에 역대급 시청율이 나왔으면 목표 달성한건데.. 멀 더바라냐?

stef**** 3분 전

너희가 언론운운 자격이나 있나 모르겠다. 조명기사가 기자라고하질않나? 서울의소리가 언론사인가? 거짓 선동을 일삼는 쓰레기 찌라시생산공장이지.

word**** 23분 전

서울에 소리 사장님!당신들 어머니가 당신들낳고 아들이다하고 얼마나좋아했겠나?사내들이 부끄럽지않나?정상적 취재라고.당신들 어머니가 벌떡일어나겠다. 무덤안에계신분은 '저걸 낳았다고내가 미역국을 먹었어 사내 답지 않은 것들 상대는여자야'

shin**** 25분 전

속으로 희죽희죽거리면서 공개했을건데 결과는? ㅋㅋㅋㅋ xx짓 제대로 했죠

shin**** 35분 전

서울의 소린지 . . 미친 개 나발인지 . . . 평생 지고 갈 멍애 하나를 확실히 챙긴겨 . . . 남을 구렁텅이에 쳐 넣을려다가 본인은 지옥문을 열었구만........ 추카하요 . . . 백씨 . . . .

kkyd**** 55분 전

누가봐도 그 의도는 뻔하다. 수단방법 안가리고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그래서 정권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그들의 비열하고 저급한 수법이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도 달라져야 한다. 선거때마다 선전선동술로 국민을 휘두르려는 저들의 속성을 이제는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 이젠 역풍으로 답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국운이 쇠퇴하지 않을 것.

 

kshw**** 1시간 전

저것덜 서울의소리가 아니고 절라도의 소리가 맞지 어따대구 서울의소리랴 허접헌것덜이...

doae**** 1시간 전

김건희 생각하던거 보다 야무지고 똑똑하다 나도 김건희씨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오히러 호감도가 상승했다 윤석열 화이팅입니다

 

jang**** 1시간 전

구국의 소리 이중대 같은 서울의 소리... 저건 인터뷰가 아니라 공갈범이 몰래 녹취한 거다... 쓰레기 언론... 니들은 이제 끝이다... 누가 니들이랑 말 섞을라고 하겠나? 이명수, 백은종... 니들 인생은 종쳤다... ㅋㅋㅋㅋ

arce**** 1시간 전

김건희 덕분에 이재명 대권은 따논 당상이라고 나발 불던 좌 빨들 말을 이제야 알았는데, ㅎ 결과는 김건희 덕분에 윤석열이 대권 따논 당상이 되부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