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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도 연일 거리두기…이준석 편드는 사람이 없다

Jimie 2021. 12. 29. 05:14

김종인도 연일 거리두기…이준석 편드는 사람이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1.12.29 00:02

업데이트 2021.12.29 02:00

윤성민 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mdtGNa9S8k8

“‘울산 회동’ 때와는 다르다. 지금 당에서 이준석 대표 편을 드는 사람이 있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28일 이 대표를 향한 당내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달 초 이 대표의 지방행 때만 해도 윤 후보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난 21일 “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뒤엔 기류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사면초가라고 말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28일 오전 이 대표를 만나 대표직 사퇴 요구 등 전날(27일) 초선의원 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전달했다. “이 대표가 선거를 훼방 놓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사퇴를 요구하자”는 목소리까지 담겼다고 한다. 초선 간사인 정경희 의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29일 초선 의총에 직접 참석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초선 간사단은 이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견을 전달했으니 우선 이 대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다. 토론은 그다음에 할 일”(초선의원)이라는 이유다. 29일부터 예정된 윤 후보의 대구·경북(TK) 방문을 의식해 “굳이 같은 날 당이 파열음을 낼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 대표는 결국 초선의원들을 설득할 기회도 갖지 못하게 됐다.

 

비교적 관계가 원만했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이 대표가 선대위에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 간에 당 대표로서 선거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공청회를 마친 뒤 “선대위와 당 대표의 목소리가 같이 나가야만 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인적 쇄신을 할 시기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인적 쇄신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이 대표의 입장과 차이가 크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쓴소리하고 건의해야 할 이야기와 공개적으로 할 이야기를 명확하게 가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었지만, 당 내홍 때문에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란 칭찬도 했지만,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선대위 안에서는 “이번엔 윤 후보가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금 이러는 건 명분도 없고, 원하는 바도 명확하지 않은데 윤 후보가 뭘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울산 회동’ 땐 처음이니까 ‘함께 가자’는 뜻에서 손 내밀 순 있지만, 되풀이된 지금 또 그러면 끌려다니는 것밖에 안 된다. 그럼 표에도 도움 안 된다”고 했다.

당 외곽에선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 전날 이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코너에 몰리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선대위 복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후보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그건 당연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구조적 변화가 없으면 복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선대위가 개편되더라도 다시 들어갈 일은 없다”고 말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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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 airb**** 1분 전

    아직도 준석이 사퇴안했냐??꺼져 간자야!! 보기 싫다! 너는 네게 자비를 보이면 물어 뜯을꺼지!다 안다 !!순 악질에 교활하기까지 한 정치 연습생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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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ro**** 8분 전

    간첩질은 이제 그만하고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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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we**** 15분 전

    당에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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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hn**** 1시간 전

    정신 나간 어린 놈 들어온다 해도 내 쫒아라. 써먹을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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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ze**** 1시간 전

    윤석열이 되든 안되든 간에 이준석이는 정치생명 끝난걸로 보인다. 그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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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yl**** 3시간 전

    국민의힘 수뇌부에서 이준석을 싫어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국힘 지지자들이 이준석을 싫어하게 된게 이준석의 진정한 위기다. 장담하는데 국힘 지지자들은 니 꼴도 보기 싫어한다. 준스톤 꺼져라. 지가 뭐 대단한 존재인지 알고 깽판을 쳐?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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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a**** 4시간 전

    건방진 이준석 말고... 정의에 불타는 젊은 사람들 많이 있다. 초선의원들 응원합니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50까지는 젊은 사람이다. 플라톤도 50은 넘어야 비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일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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