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에 전세계 비상… 연일 입국 금지 릴레이
영국,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 EU, 캐나다, 호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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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연일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전날 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26일(현지 시각) 미국·EU(유럽연합)·캐나다·호주 등도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아공·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8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오는 29일부터 일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자국민과 영주권자에만 예외 규정을 뒀다. 입국 제한 국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EU 27국도 이 같은 입국 제한 조치에 전원 동의했다.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 등 총 7국을 대상으로 입국을 제한한다.
캐나다도 해당 7국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의 경우 입국 제한 조치는 내년 1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호주는 미국과 같이 아프리카 8국에 세이셸공화국을 추가해 총 9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는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일본·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이 남아공 인근 국가에 대한 국경 통제에 나섰다.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도 입국 제한 조치를 내놨다.
세계 각국의 조치에 남아공 정부는 “부당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조 팔라 남아공 보건장관 26일 “남아공은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국 제한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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