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이순자 여사와 함께 화장실 가다 쓰러져
입력 2021.11.23 14:32

23일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화장실을 가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사가 경찰 경호대에 바로 연락을 했고 3분 뒤인 8시 43분 경호대가 자택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호대가 바로 119신고를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어 8시 51분 도착한 119 구급대가 전 전 대통령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아직 자택에 안치돼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브란스병원에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오후 4시 이후에 병원이 준비되는 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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