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첫날 43.8%… 이준석 “서버 터졌다”

Jimie 2021. 11. 1. 20:21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첫날 43.8%… 이준석 “서버 터졌다”

김은중 기자

입력 2021.11.01 15:16

 

 

2021년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모바일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투표율이 43.82%로 집계됐다. 한때 투표 시스템이 마비가 될 정도로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자 이준석 대표는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보수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은 43.82%로 총 24만9367명의 책임당원이 투표했다. 지난 10월6일 국민의힘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위한 모바일 투표 첫째 날 투표율 38.77%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투표는 10분만에 1만명이 몰려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보팅’ 서버가 잠시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들이 이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되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달 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했었다.

 

이번 경선을 놓고 야당 안팎에서는 여론조사와 함께 50%씩 반영되는 당원 투표가 승부를 가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후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수가 종전 28만명에서 57만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약 29만명에 달하는 신규 당원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2일까지 당원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3일부터 4일까지 전화투표(ARS)를 진행한다. 당원투표 결과와 3~4일 실시되는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합산해 5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결선투표는 없다.

 

관련 기사

이준석 “당원투표율 70% 넘으면 한 달간 탄수화물 끊을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부터 시작되는 당 대선후보 선출 당원 투표와 관련해,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

 

尹 “중도확장 내가 더 유리” 洪 “노무현처럼 나도 돌풍”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당원 투표(11월 1~4일)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당심(黨心)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