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올림픽공원서…파주 통일동산 안장

Jimie 2021. 10. 30. 09:08

故노태우 前대통령 운구행렬 中... '오전 11시 영결식'

기사내용 요약
노태우 전 대통령, 30일 국가장 마무리
연희동 사저 노제→평화의광장 영결식
화장 후에 파주 검단사 임시 안치 예정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이 30일 오전 9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곧바로 고인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자택 앞에서 약 30분간 유족 중심으로 노제(路祭)를 치릅니다. 이어 운구 행렬은 영결식장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1.10.30.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날인 3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추모객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운구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이 마무리되고 고인이 생활했던 서울 연희동 사저에 들러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결식 진행에 앞서 오전 8시55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와 딸 소영씨가 고인의 영정 사진과 관(棺)이 실린 리무진 차량에 탑승하며 운구 행렬이 시작됐다. 경호차량을 선두로 노 전 대통령의 대형사진을 실은 차량, 유족버스 3대가 병원을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추모객 일부가 고인이 떠나는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이 노제를 위해 연희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 2021.10.30. yesphoto@newsis.com


운구 행렬은 노 전 대통령이 생활했던 서울 연희동 사저에 들러 노제를 지낸 후 영결식이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평화의 광장으로 향한다. 영결식 장소는 고인이 재임 시절인 1988년 개최된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한 곳이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내빈은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와 주한외교단 등 50인 이내로 최소화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장례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약력보고,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의 조사, 6공 당시 노재봉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순으로 이어진다.

이후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의식을 치르며, 이후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을 상영한다. 추모공연 차례에 테너 임웅균과 가수 인순이는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를 예정이다.
유족 등은 영결식이 끝나면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다가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故노태우 前대통령 빈소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발인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올림픽공원서…파주 통일동산 안장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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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9,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QfAfwF1zC5A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올림픽공원서…파주 통일동산 안장
(서울=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거행됩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은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고인은 초대 체육부 장관과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대한체육회장을 지내며 올림픽 대회 준비와 성공적 개최에 큰 역할을 했는데요.

평화의광장에는 '인류에 평화를, 민족에 영광을. 대통령 노태우'라고 새겨진 비석도 있습니다.

영결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전 9시 빈소에서 출발한 뒤 9시 30분께 연희동 사저를 들러 노제(路祭)를 치르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는 5일간의 국가장으로 진행 중입니다.

영결식 후에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가 진행되며, 경기 파주시 사찰인 검단사에 유해가 안치됩니다.

유족들은 검단사에 유해를 임시 안치한 뒤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지는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 등 3곳이 후보지로 거론되며, 구체적 위치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어령, 노태우 추모시…"국화 대신 질경이꽃 올립니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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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9,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PvMpIznQeJg 

이어령, 노태우 추모시…"국화 대신 질경이꽃 올립니다"
(서울=연합뉴스) 노태우 정부 당시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시(弔詩)를 띄웠습니다.

이 전 장관은 병상에서 쓴 글이라며 '영전에 바치는 질경이 꽃 하나의 의미'라는 제목의 조시를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독재와 독선, 역사의 두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 밑에서 어렵게' 피어났다거나 '남들이 서쪽으로 난 편하고 따듯한 길 찾아다닐 때 북녘 차거운 바람 미끄러운 얼음위에 오솔길 내시고' 등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병문안도 드리지 못한 채 불경스럽게 조시를 쓰고 있는 저의 참을 수 없는 아픔을 통찰해 달라"는 글도 함께 유족 측에 보냈다고 합니다.

이어 지난 28일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의 유족 측 장례위원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