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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숙 여사(金玉淑 女史)

Jimie 2021. 10. 28. 21:47

 

 

 

 

 

고인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2021년 10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로 향향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31년전 5·18 묘역 참배' 뒤늦게 화제

최효정 기자 입력 2019. 08. 29. 20:37 수정 2019. 08. 29. 20:50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과거 광주광역시 망월동 5·18묘역구묘역을 찾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망월동 옛 묘역은 1997년 국립 518민주묘지가 조성되기 전 민주화운동 희생자가 안장됐던 곳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88년 2월 25일 광주 북구 망월동 구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 모습. /신재형 페이스북

 

김 여사는 1988년 2월 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이른바 '망월동 묘역'이라고 불리는 광주 북구 망월동 5·18묘역(구묘역)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망월동 참배는 지난 27일 신재형 월간중앙 기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아들 재헌(54)씨가 23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박관현 열사 등 희생자들을 참배한 것이 ‘‘5.18 피고인'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처음 광주를 찾아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초는 김 여사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겨자색 한복을 입고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구묘역에는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희생자뿐만 아니라 민주운동을 하다 희생당한 전국 각지의 민주열사들이 안장돼 있었다. 이후 5·18 희생자들은 1997년 완공된 국립 5·18 민주묘지로 옮겨져 현재 구묘역에는 민주열사의 묘역만 남아있다.

김 여사는 당시 고(故) 이한열 열사의 묘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매일 같이 아들 묘를 찾아갔는데 어느 날 보니 꽃다발 하나가 놓여 있었다"며 "그 이후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이 왔다 갔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정신이 반쯤 나가 있을 때라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고 상관도 없었다"며 "아들이 땅속에 있는데 (참배를 한다고 해서)내 마음이 변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