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검찰, ‘이재명 증거찾기 실패 작전’ 벌여… 특검이 답”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0 10:05수정 2021-10-20 10:23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석방된 것에 대해 “검찰 부실 수사의 막장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20일 원희룡캠프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욱 석방, 영장 기각, 부실 압수수색 등은 검찰의 이재명 증거 찾기 실패 작전인가”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키맨 남욱이 석방됐다. 검찰 부실 수사의 막장을 보여줬다. 남욱과 사전교감이 있었나 아니면 김만배 구속 영장 기각의 트라우마인가 국민은 의아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대장동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16일이 지나서야 늑장 수사를 하면서 핵심인 시장실, 비서실 수색은 누락했다”라며 “압수수색 대상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실장의 이메일 내역도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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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시 이 시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통화내용, 이 시장이 받은 이메일, 서류 등을 통한 보고와 결재내용들은 배임 의혹을 밝혀낼 중요 증거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28일이나 방치된 유동규 핸드폰, 그분 집무실과 그분 관계에 대한 의도적 수사 제외, 이 모습만 봐도 검찰은 이재명 후보의 배임 의혹을 밝혀낼 증거 찾기를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을 이재명 후보로 지목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특검 도입을 ‘시간 끌기용 정치공세’라 했는데 지금의 검찰수사가 ‘시간 끌기용’이다”라며 “검찰이 수사 시늉만 해가며 사실상 ‘이재명 증거 찾기 실패 작전’을 벌이는 마당인데 이 수사에 무엇을 더 기대하나”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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