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몰카 걸린 한국인 누구…신상공개되자 "나라 망신"
중앙일보
입력 2021.10.11 21:38
업데이트 2021.10.11 21:45
공용 화장실 내 몰카로 의심되는 구멍. [트위터 캡처]
북미 정상회담 당시 통역을 맡았던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싱가포르 영주권자이자 국군 장교인 A(28)씨에 대해 관음증 등 혐의로 징역 22주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해 여자 화장실에 설치했다. 피해자 B(23)씨가 화장실을 이용하다 A씨가 설치한 몰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카메라에는 B씨를 포함한 여성 3명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A씨의 노트북에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음란 동영상 178개와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영상 31개가 발견됐다.
A씨는 “음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동영상을 접한 후 2013년부터 치마 속 몰카를 찍기 시작했다”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을 녹화한 뒤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 다시 시청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찰청에서 통역사로 근무해 주요 통역을 맡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A씨 같은 사람이 국가 전체 이미지를 망치는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sanw**** 1시간 전
전 세계에서 범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선진 민주국가는 한국 뿐이다. 일본에서도 대낮에 도둑질 하다 강도질 하다 소매치기 하다 매춘하다 걸린 한국인들의 얼굴과 이름이 생방송을 타고 전국에 동시 중계된다. 이 번 싱가폴 사건에서 한국의 경찰청장이 왜 싱가폴 정부에 항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일본정부에는 야만적이라고 항의했던 우리의 위대한 경찰청장이었다. 그래 선택적 항의를 하겠지. 일본에 항의하면 점수가 올라가고, 싱가폴에 괜히 항의했다가 외교 문제되면 다음에 모가지 날라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나홀로 범인 인권 보호하는 한국 정말 이해가 안된다. 우끼는 것은 조국의 부인 정경심의 얼굴과 이름은 전 세계 뉴스에 다 그대로 보도 되는데 한국에서만 얼굴을 가려준다. 한국인들만 얼굴을 모르는 정경심. 알 권리가 없는 한국인.
broo**** 30분 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불어 범죄당이 또 집권하면 외교부 장관으로 0순위 입니다.
싱가포르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한국인, 미북회담 통역가였다
입력 2021.10.11 23:56
싱가포르에서 여자 화장실을 불법 촬영한 한국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지난 4일 싱가포르 영주권자이자 국군 장교인 김모(28)씨에 대해 관음증 등 혐의로 징역 22주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23일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해 여자 화장실에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사라 테커 검사는 “김씨는 카메라가 제대로 숨겨져 들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며 “카메라 녹화 기능을 켠 뒤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화장실을 이용한 피해자 A(23)씨는 김씨가 설치한 카메라를 발견해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다. A씨가 확인한 메모리 카드에는 자신을 포함한 여성 3명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과 김씨가 카메라를 조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개인 노트북에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음란 동영상 178개와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 31개가 발견됐다.
김씨는 “음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동영상을 접한 후 2013년부터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치마 속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촬영한 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 다시 시청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싱가포르에서 자란 김씨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찰청에서 통역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2 01:03:09
싱가폴에서 태형을 맞아야 정신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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