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찬석 비판한 임은정에 "간교한 사골 검사"
입력 2020.08.10 14:1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을 향해 쓴소리를 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을 가리켜 “간교한 검사”라고 비판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를 향해 반대로 “국민이 아는 간교한 검사”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20년간 검찰에 근무하면서 ‘저 사람, 검사장 달겠구나’ 하는 확신을 한 검사가 딱 세 명이었다”며 그중 한 사람으로 문 지검장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부장검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국민이 아는 간교한 검사 두 명은 실성 진혜원, 사골 임은정 검사”라며 “이 정권에선 간교해야 출세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가 글을 통해 임 부장검사와 함께 지목한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피해자 측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됐었다. 진 검사는 피해자 측을 향해 “창작해낸 피의사실 유출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집단”이라고 비판하거나, 진 검사 본인이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라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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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3대 닭짓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것
당대표 되자 전두환에게 문안인사 가려 한 것
이번에 공소장 공개를 막은 것
진중권, 공소장 비공개 '秋 때리기'…"3대 닭짓·참 미련·셀프 파면"
입력2020.02.05 14:53 수정2020.02.05 16:42
"남들이 밥 먹을 때 혼자 모이를 드시나"
"자신이 미련한 책임 왜 남한테?"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배반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 장관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미련해요. 남들이 밥 먹을 때 혼자 모이를 드시나"면서 추 장관을 겨냥했다.
그는 추 장관이 <동아일보>에 공소장이 유출된 경위를 확인하겠다며 감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공소장은 공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소장"이라면서 "자신이 미련한 책임을 왜 남한테 지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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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추미애, 정권 쳐다보는 해바라기 돼야 한다는 뜻"
머니투데이 입력2020.08.11 06:2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정권을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믿지 말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검사 여러분, 이게 정권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돼야 한다는 말씀이라는 거 다 아시죠?"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저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시면 나중에 윤석열(검찰총장)-한동훈(검사장) 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추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 고위 간부 보직 변경 신고 자리에서 "정권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고 조직을 이끌어 달라"며 "권력이나 조직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검찰의 미래를 설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인사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국민이 바라는 검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을 많이 했고 공정과 내실을 기했다"며 "그간 승진에서 소외돼온 형사·공판부 검사들을 우대해 특정 부서 출신에 편중되지 않고 차별을 해소하는 균형 인사에 주안점을 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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