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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너무나도 자유로운っ◔◡◔っ

Jimie 2021. 9. 17. 04:49

っ◔◡◔っ

자유로운, 너무나도 자유로운 [신동욱 앵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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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hnNsmbN9R6s

 

뉴스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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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좀 알아냈나?"

007 시리즈 정보국장 M의 실제 모델이 '주부 스파이'로 불렸던 스텔라 리밍턴입니다. 그가 영국 정보국 MI5의 수장이 되자 파파라치들이 추적해, 장 보고 오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사진이 찍힌다는 건, 총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영국은 1989년까지 MI5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모사드도 2천년대 들어서서야 국장 임명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중앙정보부 이래 국정원 원훈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무명의 헌신' '소리 없는 헌신'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노무현 정부 김만복 국정원장은 노출벽이 유별났습니다. 고향 사람들을 불러 국정원 견학을 시키고, 동창회 홈페이지에 휴대전화 번호를 올려놓았습니다. 아프간 인질사태 때는 기념사진을 찍고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결국엔 비밀리에 방북해 나눴던 대화록을 유출했다가 물러났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지난해 내정된 뒤 "SNS와 전화 소통을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SNS를 계속하면서 "교회에 간다"고 일정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워싱턴도 오늘 뉴욕도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대선 국면을 강타한 '고발 사주' 정국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는 지난 2월 국정원장 공관을 방문했을 때 나눴던 이 대화를 올렸습니다. 박 원장이 어떤 사람들의 무슨 사생활 정보를 갖고 있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조 씨는 제보를 준비하던 때 박 원장을 만났던 호텔 사진도 올렸습니다. 그날 만남과 관련해 "의혹 보도 날짜가 박 원장이나 내가 원했던 날이 아니었다"는 대목이 튀어나온 것도 그냥 말실수였을까요.

그 호텔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 2차장이 여당 인사들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민주당이 국정원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당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부적절한 만남"이라며 국정원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었지요.

그런데 지금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윤석열의 모든 것을 안다. 잠자는 호랑이의 꼬리를 밟지 말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지요? 그러나 이 모든 반응들이 너무나도 스스럼없이 나오고 있어서 국정원장이란 자리가 원래 그랬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돕니다.

그리고 어쩐 일인지 청와대에서 여당에서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국정원장 스스로가 정보 수장의 격을 떨어뜨리고 여권이 방조하는 이 상황은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야당 역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정보원장의 이 부적절한 처신이 국가에 어떤 위험요인이 될 것인지를 엄중하게 따져 묻기 바랍니다.

9월 16일 앵커의 시선은 '자유로운, 너무나도 자유로운' 이었습니다.

 

SH N

4 hours ago

국떡원

강영화

6 hours ago

나는 너희들의 사생활을 다 알고있다

 

Bohwan Kim

6 hours ago

네가 길들인(조 성은) 것은
영원히,
네 책임(박 지원)이 되는거야 !!!
- 어린 왕자 -

별처럼

6 hours ago

노망난 사람과 과시욕에 불타는 장비닮은 여자의 추한 로망스...

 

행복하게숨쉬자

6 hours ago

좌파 말이 다맟다고 쳐보고
말3마리vs 화천대유
말3마리 vs 옵티머스등 금융사기
말3마리 vs 태양광
말3마리 vs 성관련
....... 안보 외교 국방ㅜㅜ
뭐가 더큰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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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입력 2021.09.12 13:24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33)씨가 의혹 폭로를 앞두고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둘의 관계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누구나 볼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적인 대화를 자주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해온 관계였다. 조씨는 박 원장에게 여러차례 존경심과 친근감을 표현했고, 박 원장 역시 조씨에게 화답하곤 했다.

 

박지원(왼쪽)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두 사람 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TV조선 보도부터다. 이 매체는 조씨가 ’고발 사주’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제보한 뒤인 올해 8월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박 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양측 모두 당시의 만남 자체를 시인했다. 박 원장은 “평소 알고 있는 사이”라고 했고, 조씨도 “박 원장과는 오랜 인연”이라며 “만나면 사담 말고는 할 게 없다”고 했다.

 

조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비상대책위원을 지내면서 박 원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원장과 함께 국민의당을 탈당한 조씨는 2018년 2월 민주평화당에 입당, 부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조성은씨가 박지원 원장을 만난 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조성은 페이스북

 

그 무렵 조씨 페북을 보면 박 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추켜올리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모두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올라온 게시물이다.

 

조씨는 2018년 4월 30일 4·27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적으면서 당시 국민의당 대표였던 박 원장을 “역사적 상징이 되셨다”고 했다. “누군가 늘 묻는다. ‘왜 박지원 대표 곁에 따라다니는 거냐’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역사를 가까이서 바라보고 경험하기에는 박 대표 곁이 VIP석이니 그렇지 바보야’라고 하겠다”라고도 적었다.

 

조씨는 이번에 논란이 된 올해 8월11일 박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에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이라고 적어올렸다.

조성은(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2018년 9월 14일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평화당 박지원(왼쪽에서 두 번째)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아시아평화전략포럼’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

 

같은 해 9월 14일에는 박 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아시아평화전략포럼’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10월 12일에는 인천 일정을 소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회가 당긴다’는 게시물을 남겼는데, 박 원장은 여기에 직접 “내일 목포 와요. 방북보고대회하고 회 사줄게”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게시물은 12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전체 공개’로는 검색되지 않는다.

 

2018년 10월 12일 박지원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이 조성은씨 페이스북 게시물에 남긴 댓글. /페이스북

 

조씨는 11월 7일에는 박 원장이 당시 출연했던 TV조선 ‘강적들’ 녹화 화면을 찍어 올리면서 “오랜만에 뵀다”고 적었다.

 

11월 11일에는 박 원장이 젊은 시절 아내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을 자신의 담벼락에 공유하면서 “울 대표님 젊은 날”이라는 글을 남겼다. 12월 12일에는 ‘뽀샵(포토샵) 없는 사진’이라며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박 원장 사진을 올리며 “어제 넘 잘 어울리셔서 한 컷을 찍음”이라며 “지원쓰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셔야 할 텐데”라고 했다.

 

2018년 12월 22일 조성은씨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을 담벼락에 올렸다. /페이스북

 

2019년 2월 16일 조씨는 스케쥴이 바빠 피곤하다며 ‘셀카’를 올렸다. 이 게시물엔 박 원장이 “살 빠져 좋겠넹”이라는 댓글을 적었다. 조씨는 “얼굴 살만요. 뱃살은.... 느는 것 같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그 해 5월 9일엔 두 사람이 통화를 나눈 상황으로 추정되는 글도 조씨가 페이스북에 남겼다. 조씨는 “늘 불쑥 찾아오는 반가운 전화는 늘 설레게 한다. 넘 오랫동안 목소리조차 듣지 못한 분이 불쑥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시니. 엄청난 반가움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여기에 댓글로 “그게 나야”라고 적었다. 조씨는 “대표님의 응원과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랍니당”이라고 반응했다.

 

2019년 5월 9일 박지원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이 조성은씨 페이스북 게시물에 남긴 댓글. 조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늘 불쑥 찾아오는 반가운 전화는 늘 설레게 한다. 넘 오랫동안 목소리조차 듣지 못한 분이 불쑥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시니. 엄청난 반가움이♡”라고 적었다. /페이스북

 

조씨 생일로 추정되는 5월 17일에는, 생일 축하 카드와 선물 등을 담은 사진이 그의 담벼락에 게재됐다. 박 원장은 “축하합니다.함께 못해서 미안하구”라고 적었고, 조씨는 대댓글로”대표님이 안계셔서 80%만 채워졌어요, 8월에는 100%로 만들어주셔요♡”라고 했다.

 

조씨는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반려묘로 보이는 고양이가 자신의 배 위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박 원장은 여기에 “냥이가 행복하겠다”라고 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っ◔◡◔っ

Q : 왜 거짓말을 했나.

A : “현직 국정원장을 만난 일정을 내가 먼저 말 못한다. 원장님이 공개하는 경우에 한 해 내가 인정할 수가 있다.”

 

Q : 8월부터 지금껏 몇 번 만났나.

A : “그게 다다. 이전에는 2월에 공관을 한번 갔었다. 국정원을 간 적은 없다.”

 

Q : 8월 말 만난 장소와 시기를 특정해 달라.

A : “8월 25~27일 중인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잠깐 티타임을 했다. 모두 롯데호텔 38층에서 만났다.”

 

Q : 왜 티타임을 한 건가.

A : “원장님 일정이 비어서 짬이 나서 간 것 정도로 보시면 된다. ‘고발 사주’ 관련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대검(9월 3일)에 처음 자료를 주고 온 날도 엄마에게 ‘나 오늘 영화 찍었어’라고만 했을 정도로 나는 입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