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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아들원서 수정뒤 “칸 맞춰 붙이고 또 붙여”

Jimie 2021. 9. 11. 08:09

정경심, 아들원서 수정뒤 “칸 맞춰 붙이고 또 붙여”

박상준 기자 , 이소정 기자 입력 2021-09-11 03:00수정 2021-09-11 03:00

 

檢, 입시비리 개입 정황 문자 공개… 비었던 경력란에 인턴확인서 붙여
당시 입시담당자 “경력 적힌 종이를 원서에 붙인 건 처음 봐… 형평성 문제”

 

정경심, 아들원서 수정뒤
“칸 맞춰 붙이고 또 붙여”

 

“제출 완료. 저기 칸에 맞춰서 만들고 붙이고 컬러사진 출력해 또 붙이고 스캔하고 왔다갔다. (아들을 지칭하며) 이놈!”(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수고했습니다.”(꾸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에서 열린 조 전 장관 부부 공판에서 이처럼 정 전 교수가 아들 조모 씨의 연세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정 전 교수가 아들의 입학 원서를 다시 고쳐 제출하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꾸기’라고 저장한 남편 조 전 장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법정에서 공개된 증거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원서 접수 마감은 11월 3일 오후 4시 반이었고 이날 오후 1시 12분 접수를 완료한 조 씨 원서의 경력란은 비어 있었다. 하지만 경력란이 수정된 원서가 다시 제출됐고 정 전 교수는 4시 17분 조 전 장관에게 제출을 완료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수정된 원서에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작성해준 인턴확인서 등 7개 경력이 적힌 별도의 종이가 붙어 있었다. 올 1월 다른 재판부는 조 씨 원서에 추가된 최 대표 로펌 명의의 인턴확인서가 허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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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에는 연세대 대학원 입시 담당자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추가 서류를 내면 받아주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든 종이를 경력란에 붙인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이런 수정 기회가 있는지 모르는 학생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는다”고 증언했다.

 

조 씨를 면접한 한모 연세대 교수의 진술조서도 공개됐다. 한 교수는 검찰에서 “조 씨는 면접 당시 지원 학과 관련 이론이 뭔지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고 자신이 어떤 전형에 지원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본인이 지원서를 직접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기억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연세대는 제출 서류의 허위 기재와 서류의 위·변조 등이 발생할 경우 합격 및 입학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학칙을 제·개정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구데리안H

2021-09-11 04:16:38

문씨왕조 최고귀족의 사생활기록

이거 역사에 길이 남겨 후대사람들에게

이 시대 귀족들의 비리방식을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사료네

 

훈요십조

2021-09-11 07:26:46

교활하고 교묘하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들통나면 궤변질이고,
증거가 드러나면 오리발내밀며, 온갖 추악하고 야비한 일을 한 이 종자들로 인하여 일부범죄자들이 이 간악한 종자들의 행태을 그대로 따라하며 도덕과 사법체계가 개판이 되었다!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하여 본보기를

 

paullee

2021-09-11 06:13:59

“칸 맞춰 붙이고 또 붙여”........., 영화찍어라..제목은 '편집에 추억'...영화감독이야?? 이젠 편집까지?? 촬영은 조국이냐?? 카메라 감독엔 김진욱이겠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