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RK's

안해의 노래

Jimie 2020. 8. 7. 07:46

 

안해의 노래 

녀성독창

 

DPRK Music 1 06 안해의 노래

 

 

작사 전동우   작곡 황진영

노래:인민배우 독창

 

 

1. 살펴주는 그 눈길 떠날새 없고

젖어 있는 그 손길 마를새 없네

사랑없인 잠시도 못 사는 마음

저를 위해 바친건 하나 없어라

안해여 안해여 그대는 나의 길동무

 

2. 어려울땐 저먼저 웃는 그 얼굴

내 잘못도 저보고 용서하라네

살뜰히도 넘기는 그대 말속에

담겨있는 진정을 나는 알아라

안해여 안해여 그대는 나의 길동무

 

3. 쥐여보면 한줌인 자그만 손에

그 얼마나 큰 힘이 실려 있던가

조국을 받드는 보람찬 길에

우리 서로 영원히 변치를 말자

안해여 안해여 그대는 나의 길동무

 

 

 

안해의 노래

1948년

 

조영출(김다인) 작사, 손목인(孫牧人) 작곡, 김백희(金白姬) 노래 

 

 

당신이 가신 길은 가시밭 골짜기오나
기어코 가신다면 내 어이 잡으리까
가신 뒤에 내 갈 곳도 님의 길이요
까마귀가 울어도 떨리는 가슴 속엔

피눈물이 흐릅니다 피눈물이 흐릅니다

 

가신단 그때 종일 꿈속에 울었나이다
이 몸은 죽어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넋이야 있든 없든 님 향한 마음
이 세상이 휘돌아 떨리는 가슴속엔
잊을 길이 있으리까 잊을 길이 있으리까

 

 

1948년  K.B.C레코드에서 「안해의 노래」로 발표하였다.

1947년 HLKA(KBS)방송국에서 최초로 방송경음악단을 조직하고 방송가요를 만들었는데, 광복과 더불어 일제의 종속문화적인 잔재를 불식하고 민족적 주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새 노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복 직후 국방경비대라는 명칭으로 군대가 조직되었고,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국군이 창설되었다. 이 무렵 3·8선에서는 작은 충돌이 자주 있었다. 군인의 아내로서 남편을 싸움터로 보내고 후방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그리는 노래로 만들어진 방송가요이다.

 

이런 방송가요는 전속가수들의 노래로 정기방송시간을 통하여 전파에 실렸다. KBS제작 방송가요 모음으로 레코드로도 제작되었는데,,, 이 노래는 KBS에서 최초로 선발한 전속가수 김백희가 불렀다. 이 노래는 1950년 6·25전쟁 때 많이 불렸다.

 

1952년 인기가수 심연옥(沈連玉)의 노래로 다시 레코드가 제작되었다. 이때에는 조영출이 김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쓴 원래 가사 대신 극작가 유호가 새로 쓴 가사로 불렸다.  이 노래가 후일 가요계나 일반에서 유호 작사, 심연옥 노래로 많이 알려지게 된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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