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철승에 “제정신 가진 변호사라면 파렴치한 소송 맡으려 하겠나”
입력 2021.09.05 16:0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정철승 변호사./연합뉴스·정 변호사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51) 변호사를 향해 “제 정신 가진 변호사라면 그런 파렴치한 소송을 맡으려 하겠느냐”고 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난희(박 전 시장의 아내)는 왜 이런 인간에게 변호를 맡겼을까?”라며 “이해가 간다. 찾고 찾다보니 저런 사람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강난희와 저 변호사(정철승)가 박원순에 대한 마지막 남은 한줌의 미련마저 깨끗이 지워준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딸이 정 변호사에게 “인신공격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는 내용의 본지 기사를 공유했다.
정 변호사는 앞서 김 교수를 향해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 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며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교수는) 100세가 넘어서도 건강하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라며 “김 교수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60여년 동안 정권의 반민주, 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들을 작심하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제는 저 어르신을 누가 좀 말려야 하지 않을까? 자녀들이나 손자들 신경 좀 쓰시길”이라고 했다.
이에 김 교수의 둘째 딸로 알려진 A씨는 정 변호사에게 “저는 무식한 늙은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아픔으로 감히 부탁드린다. 비판이나 시비는 당연하지만 인신공격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정철승 ‘적정 나이’ 발언에…진중권 “벌써 곡기 끊을 나이 도달”
블로거, "패륜아의 적정 연령은 없고, 당장 골로 가는 것이다."
관련 기사
정철승 ‘적정 나이’ 발언에…진중권 “벌써 곡기 끊을 나이 도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1세 교수를 향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51) 변...
‘101세 철학자’ 딸, 정철승에 편지 “인신공격 말라, 감히 부탁”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딸이 부친을 힐난한 정철승 변호사에...
101세 교수에 막말 정철승 “적정 수명은 80세가 한도” 또 논란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원로 철학자 김형석(101) 연세대 명예교수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됐던 고(故) 박원순 전...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웅 "내가 최강욱 고발장 썼다…김건희 기억 안난다" (0) | 2021.09.06 |
---|---|
김웅, '尹 고발장 전달' 의혹에 "기억 없어...검찰·제보자가 밝힐 일" (0) | 2021.09.06 |
‘101세 철학자’ 딸, 정철승에 편지 “인신공격 말라, 감히 부탁” (0) | 2021.09.06 |
국민의힘, 역선택 최소화... 경선 여론조사 때 ‘본선 경쟁력’ 묻는다 (0) | 2021.09.05 |
모더나에 뒤통수 맞은 정부... 결국 701만회분 중 280만회분 펑크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