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8억에 낙찰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 차순위 응찰자는 가세연
감정가보다 약 7억원 높은 가격에 팔려
36억 써낸 유튜브 채널 '가세연', 차순위 신청
조광형 기자
입력 2021-08-12 12:18 | 수정 2021-08-12 12:18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전경.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이 38억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쳐 12일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박 전 대통령 사저의 감정가와 매각예정가(최저입찰가)는 31억6553만9000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감정가보다 무려 6억9846만원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36억2199만9000원을 써내며 공매에 참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차순위 매수 신청을 했다. 첫 낙찰자가 지정된 기한까지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매각 결정이 취소되고 차순위 최고액 입찰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통화에서 "차순위 신청을 바로 했다"며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낙찰자가 한 달 내로 잔금을 못 치르면 우리가 낼 계획이다. 우리는 이미 36억2199만9000원을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집행했다.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 토지 면적은 406㎡, 건물 총 면적은 571㎡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이 건물을 약 28억원에 매입했다.
조광형 기자 these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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