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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민정 의원님, 4400만명 백신 어디 있나요?"

Jimie 2021. 8. 10. 09:47

국민의힘 "고민정 의원님, 4400만명 백신 어디 있나요?"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조정되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두 번으로 끝났는데 문재인 정부는 몇 번째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임 대변인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를 '양치기 정부'라고 부르는 것이 양치기 소년에게 미안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16일 이후 (모더나 등)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대변인은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은 제때 도입될 것'이라던 김부겸 총리의 호언장담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득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며 국민들을 현혹했던 고민정 의원님의 현수막이 다시금 생각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고민정 의원님, 확보하신 백신 물량은 어느 '곳간'에 쌓아두셨냐"며 "곳간에 백신 쌓아두면 썩어버리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에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내용의 홍보 현수막을 걸었다. 이에 야당이 4400만명분 물량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