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매일 실언 연발하는 어쭙잖은 돌고래…나는 이 당의 적장자"
- 아시아경제
- 김소영
- 입력2021.08.07 12:15최종수정2021.08.07 12:20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좌)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홍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측 모 인사의 '돌고래와 멸치'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윤 전 총장을 '돌고래'로, 타 후보를 '멸치'와 '고등어'로 비유한 윤 후보 측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그 인사가 자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며 "그 사람처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고 올곧은 마음으로 의리와 신의로 이 당을 지킨 적장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 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 참 딱하고 가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렀던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가 생각 나는 주말 아침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홍 후보는 6일에도 "윤석열 후보는 보수 우파진영 궤멸시킨 사람"이라며 "자기가 중앙지검장 할 때도 자기 기수보다 5기수 올라가 벼락출세했다. 그 출세 배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잡아넣었기 때문"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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