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여운(呂賱), 과거는 흘러갔다

Jimie 2021. 8. 3. 08:14

 

과거는 흘러갔다 / 여운(呂賱) 

 

즐거웠던 그 날이 올 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에 내 심정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잃어버린 그 님을 찾을 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 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다한 사연들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CGYUU3EDts

과거는 흘러갔다 - 여운 2011

1968년 발매한 앨범 <방랑 삼천리>에  신인 가수 여운(呂賱)의 목소리로 실렸던 <과거는 흘러갔다>라는 노랫말이다.

 

고교시절 야구선수였던 여운은 준수한 외모와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노래는 그가 고등학교 시절 음악 감상실에서 만난 여대생을 짝사랑한 추억을 소재로 삼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쉬운 추억이 그리움으로 흐르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다.

여운(呂賱) 은 1948년에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대륜고등학교 학창시절에는 야구부 투수로 선수생활을 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수의 뜻을 품고 서울로 상경, 1967년 "황혼이 져도" 로 데뷔한다.

1968년에는 작곡가 정두수씨가 여운의 고교시절 짝사랑을 소재로 노랫말을 만들고 작곡가 전호승씨가 곡을 붙인
"과거는 흘러 갔다"를 부르게 된다.

"과거는 흘러 갔다"~ 는  그를  20살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생애 최대의 히트곡이 되었으며,

훗날 박일남, 김학도, 김연자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