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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격 승진 시켰던 여당이… “尹,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

Jimie 2021. 7. 5. 13:51

윤석열 파격 승진 시켰던 여당이… “尹,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

조선일보 김승재 기자

입력 2021.07.05 11:39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승진 과정을 거론하면서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고 했다. 당시 윤 전 총장 발탁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저는 애초부터 반대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전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다섯 기수 후배라면서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한직에 있던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고속 승진 발탁을 했고, 검찰총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완전히 어떻게 보면 불공정 특혜를 받아서 한직에 있던 분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되신 분”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최소한 자기를 이렇게 키워준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이 사는데”라고 했다. 이어 “자기가 몸담아왔던 정부를 그렇게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해서 대선 명분으로 삼는다는 것은 나는 상당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발탁했는데, 문 대통령이 특혜 인사를 했다는 말씀인가’는 질문에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애초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반대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 인사 측에 윤석열, 특수부 출신 맞지 않다고 여러 가지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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