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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文대통령 풍산개 사진에 “철창 안이 편안해 보여”

Jimie 2021. 7. 4. 21:47

전여옥, 文대통령 풍산개 사진에 “철창 안이 편안해 보여”

신동근 “독설 아닌 배설…정계 복귀 좋을지 회의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 사이에서 새끼 7마리를 낳았다고 SNS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와 함께 한 사진을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 대통령이 SNS에 공개한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를 돌보는 문재인 집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SNS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강아지들에게 직접 우유와 이유식을 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SNS에서 전 전 의원을 향해 “예전 독설가로서 인지도를 높였던 것에 향수를 느끼나 본데 이건 독설이 아니라 배설 수준의 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신 의원은 “이런 배설 수준의 언어 사용 능력을 갖고 정계 복귀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이나 본인을 위해 좋을 것인지 회의적”이라며 “이런 분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심사위원이라니 비극인지, 희극인지 뭐라 할 말을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심사위원을 맡아 지난달 30일 8강전 등 심사에 참여했으며 오는 5일 결승전 심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서울신문

입력 :2021-07-04 18:28ㅣ 수정 : 2021-07-04 18:29

 

“대통령이 민심의 흐름도 모른채 망중한 사진 올려” 비판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범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장성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를 공개한 데 대해 “국가 비상시국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물러나면 풍산개 홍보대사로 활동할 생각은 없습니까? 북한에 던지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남북교류협력 차원과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서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반려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사진이다”라며 전날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으며 청년들의 미래 불안이 엄습해오는 이 비상시국에도 문 대통령은 망중한을 즐기는 저런 한가한 모습의 사생활을 국민 앞에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호남·부산지역의 ‘민심 경청 투어’를 다니면서 ‘힘들어 못 살겠다’는 다중의 여론을 들었다면서 “민생고에 허덕이는 민초들은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도 모른 채 반려 강아지를 안고 망중한을 즐기는 한 장의 사진을 국민에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잘 보호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 전달 차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시면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활동으로서 풍산개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어떨 것인지 생각해본다”며 글을 맺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새끼 낳아..젖병 물린 文 "이름 고민"

강아지들 모습”이라며 강아지들의 모습을 올리고,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새끼 풍산개들. 페이스북 캡처

중앙일보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