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여기도 있소” 안상수‧황교안 대선출마 선언
安 “권력분산형 대통령제로 바꿔야”… 黃 “두 번 실수는 없다” 각오
野 주자 13명에 달해… 與 주자도 9명 ‘난전’
오주한기자(jh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01 14:56:57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6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황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잇달아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야권 군소주자들도 속속 도전장을 던졌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주자로서는 하태경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출사표를 냈다.
그는 “최저임금제, 주52시간 근무제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규제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강성 노조귀족은 국민과 근로자를 위한 노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제왕적 권력집중형 대통령제를 권력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의해 자행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것이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의 목표를 이뤄야 하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공정 경쟁을 통해 국민 삶을 온전히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전 날(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두 번 실수하지 않는다”며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경험을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황 대표가 (대선에) 모든 경험을 투입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1일 기준으로 야권 대선주자는 13명에 달한다. △윤 전 총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하태경‧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원희룡 제주도지사 △황 전 대표 △안 전 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할 예정이다.
여권도 △이 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김두관‧이광재 민주당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9명이다.
[오주한 기자 /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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