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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반박한 윤석열 아내 “내가 접객원 쥴리? 기가 막힌다”

Jimie 2021. 6. 30. 11:33

윤석열 부인 “내가 유흥주점 접객원? 기가 막혀”…‘X파일’에 분통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30 11:12수정 2021-06-30 13:26

 

언론 통해 첫 입장 밝혀
“다 가짜로 판명날 것, 거짓 오래 못가”

지난 2019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2019/07/25 청와대사진기자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일부 내용과 관련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적극 해명했다. 김 씨는 사생활과 관련한 소문을 스스로 언급하는 과정에서 “억울하다” “속상하다” 등의 말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30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다 가짜로 판명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김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로 일하며 검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윤 전 총장을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 “기가 막힌 얘기”라며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고 했다.

김 씨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다.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라며 “학위 받고,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제가 줄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는 분이 나올 것이다.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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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집에는 친구들도 모여살았다”며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가 바보냐.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 공격”이라고 했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공동취재단

 


김 씨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의 해외 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기자가 질문하길래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달라고 했다”며 “할 수 있으면 한 번 지워달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부인으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놀아나니까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라며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되느냐.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진행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X파일’ 논란을 두고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 이뤄지는 것이 맞다”며 “출처 불명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유포한다면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다만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저의 국정수행 능력이나 도덕성과 관련해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제시하면 국민이 궁금해하지 않으시도록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공동취재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X파일 반박한 윤석열 아내 “내가 접객원 쥴리? 기가 막힌다”

 “거짓 오래 못가... 다 가짜로 판명날 것”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입력 2021.06.30 10:3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시중에 돌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전 총장의 옷매무새를 만져주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30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다.

 

뉴스버스는 김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스스로 사적인 부분과 관련한 소문을 언급해가며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뉴스버스와 진행된 40여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가 막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한다.

 

김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로 일하며 검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윤 전 총장을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했다. 그는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고 했다.

 

김씨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다.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라고 했다고 뉴스버스는 전했다.

 

김씨는 “죄송하지만 나중에 쥴리를 한 번 취재해봐 달라.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 달라”며 “제가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차라리 쥴리의 진실을 찾아서 그런 거 한번 써 보라”고 했다.

 

김씨는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했다.

 

동거 중이던 검사와 해외여행을 했으나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가 뭐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어떤 기자가 저한테 질문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고 했다. 김씨는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다.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며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김정만 2021.06.30 10:45:30

유언비어 유포자 찾아내 법적 처벌 하세요. 말로는 안되는 사람들입니다.그들이 하던 방식 그대로 법적 처벌.

 

이항규 2021.06.30 10:47:21

암만 그래도 윤석렬의 부인 김건희 씨가 아무리 비싼 옷을 입어도 태가 안 나는 정수기 보다는 몇 배는 더 낫다.

 

김택진 2021.06.30 10:52:03

추미애란 여자가 쥴리를 들어봤다고 하던데...개는 혹시 남자 쥴리를 두고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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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 전 총장 부인’ 쥴리 의혹 들어본 적 있어”

뉴시스 입력 2021-06-30 09:43수정 2021-06-30 10:29

 

 

~이전 생략~

추 전 대표는 ‘윤 전 총장 엑스파일이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해봤다. 상당히 문제가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파일 가지고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를 대선 후보 윤석열이 하게 될 텐데 거기에 넘어가지 말고 한 번 다시 들여다보고 취재를 열심히 하면 국민도 추미애가 옳았다고 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 부인이 유흥업소 접객원 ’쥴리‘였다는 엑스파일이 문제가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를 방송에서 다 말하긴 어렵다. 일단은 대선후보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다 깨끗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 부인의 재산 취득 의혹을 언급하면서 “주권재민인 국민이 문제제기를 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하는 특별검사로서 말을 한 것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역시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