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출마 선언…“사람이 높은 세상, 촛불개혁 완수”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3 14:00수정 2021-06-23 15: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청년세대와 북한의 신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저는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또 추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은 드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다”라며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2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1.06.23. 파주=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라며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이라며 “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 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신다. 입에 담기를 꺼려하시는 정치인들도 있다”라며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전 장관은 “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들자”며 “추미애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파주 헤이리서 대선출마 선언 추미애 "통일대통령 되겠다" / 연합뉴스 (Yonhapnews)
4,549 views
Jun 23,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b9-YV4ttm2A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진짜 팬은 20대 아닌 60대" 이준석 돌풍 진짜 원인 (0) | 2021.06.24 |
---|---|
“검찰 특수부 남겨둔 건 대통령 뜻” (0) | 2021.06.24 |
권경애 “文, 검찰 특수부 유지에 강한 의지... 조국 수사후 축소” (0) | 2021.06.23 |
조선일보 '조민 삽화' 사과…조국 "용서가 안돼, 법적 대응" (0) | 2021.06.23 |
조국 "인간입니까?"..성매매 기사에 딸 사진 넣은 조선일보 (0) | 202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