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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급한 건 韓美 ‘반도체·백신 동맹’

Jimie 2021. 4. 21. 06:24

지금 급한 건 韓美 ‘반도체·백신 동맹’

내달 韓美 정상회담 앞두고… 산업계 “반도체를 전략무기로 써야”
백신 쥔 미국 - 백신 원료 등 빗장 걸지만… 반도체 공급은 부족
반도체 든 한국 - 삼성 20兆 美공장 증설 등 협상카드로 활용 가능

박건형 기자

최인준 기자

입력 2021.04.21 03:41 | 수정 2021.04.21 03:41

 

미국은 반도체가, 한국은 백신이 급한데… - 반도체와 코로나 백신이라는 최고의 전략 자원을 각각 손에 쥔 한·미가 상생의 동맹을 맺을 수 있을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은 지난 12일 ‘반도체 대책회의’중 삼성전자 앞에서 반도체 소재 웨이퍼를 들어보이며 “미국에 투자하라”고 외쳤고,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은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미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더 많은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백신 원료와 제조 설비 수출을 통제하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시행하면서 미국 외에서의 백신 생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백신에 자국 우선주의를 적용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백신 확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처럼 백신을 전략 무기화하고 백신 물량 축적에 나서면서 한국의 백신 도입 일정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당초 오는 9월까지 전체 인구의 60~70%에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의 부작용과 화이자·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는 대가로 미국에서 백신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산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백신 한미 동맹'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시작된 반도체 공급 부족은 미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공장을 멈춰 세웠고, 테크 산업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삼성전자·인텔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가진 화상 반도체 대책회의에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2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 증설은 경제적 효과나 산업 파급력, 일자리 창출 모두에서 한국이 미국에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협상 카드로 평가된다.

 

서정선 분당서울대병원 석좌교수는 “미국이 아무 조건 없이 백신을 줄 리는 없는 만큼 한국이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인들이 나서 미국에 대한 투자, 미국 기업에 필요한 반도체 우선 공급을 제안한다면 미국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재수 2021.04.21 06:20:29

솔찍해라.쑈하지 말고.

 

이병천 2021.04.21 06:07:44

말 잘했다.. 일본 해양수 방류 결정에 외교참패가 가져다 주는 후폭풍이 어떤지 잘 보았다. 중국은 해양수 말해 뭐하겠냐??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손을 들었다. 핑게는 물론 'IAEA결정'이라고 했지만 그간, 오만 방자 중국바라기 정부가 가져온 떡고물이란다. 이젠, 백신에 죽다가 행폐기 오염수 먹고 전국민 다죽게 생겼구나... 반도체?? 백신?? 열나 잘해봐라...재용이 가둬두고 도대체, 남에 말이라고는 씨알맹이도 안먹히는 대구리 땜에 나라가 이개판이다..전라도 니들도 한 몫 잘 거들은건 알게다. 한마디로 바보걸랑..., 핵개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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