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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생태탕 아닌 생떼탕… 기억 안난다던 식당주인 말바꿔”

Jimie 2021. 4. 4. 16:33

조수진 “생태탕 아닌 생떼탕… 기억 안난다던 식당주인 말바꿔”

생태탕집 주인, “오세훈 기억 안난다” → “기억한다” 4일 만에 말바꿔

조선일보 서유근 기자

입력 2021.04.04 10:46 | 수정 2021.04.04 10:46

 

/페이스북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방송인 김어준씨가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와 김씨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제기하며 ‘생태탕’ 가게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비꼰 것이다.

 

조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썼다.

 

이어 “16년 전 봤다는 바지의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재료라 한다”며 “그러나 고약한 ‘공작’의 악취만 진동할 뿐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속일 수 있는 술수라지만, 종국적으론 정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4월 7일은 ‘생떼’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황모씨는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황씨의 아들도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를 신었다.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며 구두 브랜드에 대해 “그게 페라가모”라고 했다.

 

하지만 황씨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4일 전인 지난달 29일 ‘일요시사’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두고 조 대변인은 “박영선 후보와 김어준씨는 16년 전 내곡동 생태탕이 지리였는지, 매운탕이었는지 추가 폭로해 달라”고 비꼬았다.

 

#4월7일 재보선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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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표정 보고 내곡동 갔다 확신”… 野 “궁예 관심법이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표정을 보고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갔었다는 확신이 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 후보 측은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을 쓰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대책위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박 후보의 주장은 후삼국시대 궁예의 관심법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등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측량 현장에 갔었느냐, 안 갔었느냐. 내가 이 질문을 하지 않았느냐”며 “그 때 (오세훈 후보의) 얼굴 표정을 보면 ‘아, 이분이 갔었구나’ 이런 확신이 오는 순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걸핏하면 ‘공작의 냄새’를 운운하는 사람의 ‘정치공작소’에서 마치 궁예가 된 듯 관심법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전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인해 치러진다”며 “선거에서 ‘권력형 성폭력’, 그리고 방송에서 관심법과 ‘공작의 냄새’ 등 정치 불신을 키우는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