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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나무 다리'의 주제가 '외나무 다리(獨木橋)'

Jimie 2021. 3. 15. 13:25

외나무 다리(獨木橋)

1962 제작 .개봉

출연김지미, 최무룡, 김승호, 엄앵란

 

외나무 다리》는 강대진 감독의 1962년 영화이다. 김지미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정진모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노래를 직접 부른 최무룡, 여자주인공은 김지미가 맡았다.
두사람은 그 무렵 인기가 대단했던 스타배우였다. 또 어머니역엔 황정순, 동네 건달역엔 허장강이 맡아 열연했다.

 

두메 산골에서 자란 남자주인공 최무룡은 고학(苦學)으로 서울의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에서 살아 갈 것을 결심한다. 그의 은사이자 애인(김지미)의 아버지인 윤 박사(김승호)가 그를 돕기로 한다. 그와 애인은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두메 산골인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그의 애인 김지미가 동네 건달 허장강에게 강간당하고 사랑이 깨지자 실성하게 된다. 날이 갈수록 애인을 잊지 못하던 남자주인공은 옛 사랑을 떠올리며 방황한다.

 

그의 어머니 황정순이 눈치를 채고 달래보지만 아픔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그렇게 된 아들을 어머니가 등에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안타까운 사연...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김지미는 캐톨릭 수녀(修女)가 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사랑을 불태웠던 일, 그리고 헤어지며 아쉬워했던 장면 등이 노랫말과도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최무룡 노래~~~... 영화 "외나무 다리" 주제가~ "외나무다리"

 

 

<아래 전재글 출처>

cafe.daum.net/dktjd51/Lz9o/544?q=%EC%98%81%ED%99%94%20%EC%99%B8%EB%82%98%EB%AC%B4%20%EB%8B%A4%EB%A6%AC

 

 

▲ 1962년 최무룡의 외나무다리와 함께 수록된 영화주제가 전집


미도파레코드공사의 LP음반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최무룡 노래의 이 곡은 부르다 보면 차분함을 느끼게 한다.
맑고 아주 깊은 생각의 멜랑콜리(melancholy)한 스타일의 최무룡 표정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간간히 묻어난다.
영화배우 출신으로 이 노래 등을 취입, 한 때 가수활동도 겸했던 최무룡은 많은 사연을 남기고 저 세상 사람이 됐지만 지금도 <외나무다리>는 꾸준히 불리워 지고 있다.
나이 60~70대 어른들 가운데는 이 노래를 애창곡으로 꼽는 분들이 적지 않을 만큼 히트했던 추억의 가요다.

4분의 4박자, 트로트풍의 이 노래는 1962년에 만들어진 같은 제목의 영화 <외나무다리>의 주제가로 태어났다. 영화와 함께 나온 노래는 힘들고 어려웠던 민초들의 애창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멜로디라는게 작곡가의 설명이다.

한성영화사가 제작한 이 영화는 일종의 계몽영화에 속한다. 곽상문 각본, 강대진 감독이 참여한 이 영화의 배경엔 두메산골이 자주 나온다. 산골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졸업, 그의 스승이자 애인의 아버지 도움으로 고향에서 진료를 한다는 내용이다. 산골 출신이 도회지 대학에서 공부한 뒤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가 옛날을 떠올리며 의사 생활을 한다는 스토리다.

 

노래 속에 나오는 외나무다리는 산골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것으로 영화의 중요 소재로 등장한다.

'외나무다리'라는 상징물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여 사랑, 만남, 이별, 추억 등의 감정을 잘 녹여 접목시켰다는 평이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 코너에 있었던 국제극장에서 개봉된바 있었고 그 해의 추석 특선으로 시골의 군단위 극장에서도 상영되었다.

▲ 1962년 당시 영화 '외나무다리' 의 포스터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노래를 직접 부른 최무룡, 여자주인공은 김지미가 맡았다.
두사람은 그 무렵 인기가 대단했던 스타배우였다. 또 어머니역엔 황정순, 동네 건달역엔 허장강이 맡아 열연했다. 남자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인이 동네 건달에게 강간당해 사랑이 깨지자 실성하고 만다. 날이 갈수록 애인을 잊지 못하던 남자주인공은 옛 사랑을 떠올리며 방황한다.


그런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눈치를 채고 달래지만 아픔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그렇게 된 아들을 어머니가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장면에선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사랑을 불태웠던 일, 그리고 헤어지며 아쉬워했던 장면 등이노랫말과도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진다.

노래 <외나무다리>는 남자주인공으로 나와 주제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끈 최무룡과 작사가,작곡가 모두 화제의 인물이어서 히트에 한몫했다.


무엇보다도 세 사람 다 가수활동을 한 연예인이란 점이다. 또 모두 지방출신으로 상경해 성공한 연예인, 음악인이라는 점을 들수 있다. 최무룡은 1928년 경기도 파주출신으로 중앙대 법대를 나와 연극을 통해 연기와 인연을 맺었다. 1954년 <피아골>(이강천 감독)로 데뷔, 5백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신영균 남궁원과 함께 1960년대 남자배우 트로이카를 이뤘다.그는 1988년엔 제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고 1990년대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가정생활은 그렇게 순탄치 않았다. 본처인 영화배우 강효실 씨와 이혼, 김지미씨와의 염문 등 많은 인기덕에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요즘 맹활약하고 있는 영화배우 겸 탈랜트인 최민수 씨가 그의 아들이다. 최무룡 씨는 1999년 11월 11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그때 나이는 71세.

▲ 1962년도 미도파 레코드사공가 창설10주년 기념으로 발매했던 LP자켓

 

노랫말을 쓴 반야월 씨(93. 본명 박창오)는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가수생활을 했다.
진해 농산학교를 수료한 그는 1937년 전국가요음악 콩쿨대회에서 1등으로 뽑혀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넋두리20년> <세세년년> <마상일기> <고향만리 사랑만리> 등의 노래를 취입했다. 본격 작사활동은 1939년 부터 시작했다.
<울고넘는 박달재> <찔레꽃> <소양강 처녀> 등 5천여 곡의 주옥같은 노랫말을 쓰기도 한 원로음악인이다.


작곡을 한 이인권 선생 역시 노래를 잘 불러 밀양 출신 작곡가 박시춘 씨에게 발탁됐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오케이레코드사 연주단이 청진지역을 순회공연하던 중 박선생을 찿아가 함께 일하게 된것이다.
순회공연단에 합류한 그는 처음엔 가수로 뛰었다.<얄궂은 운명> <눈물의 춘정> <꿈꾸는 백마강> 등이 그의 대표곡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생전에 아주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반야월 씨는 이인권의 대표적 작품인 <카츄샤의 노래> 한 대목인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이란 대목을 미친 듯이 부르며 죽음을 애통해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조미미가 부른 <단골 손님> <미사의노래>를 작곡한 그는 임영일이란 예명으로 노랫말을 쓰기도 해 만능 음악인으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출처 : web surf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