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慶尙南道] 통영시[統營市]
「봉선화(鳳仙花, 편지)」
김상옥 작시 윤이상 작곡
*[통영] 미륵산(彌勒山,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있는 높이 461m 산) 한려수도
초정 김상옥 시비 艸丁 金相沃 詩碑
통영[統營] 동호동(東湖洞) 남망산 공원(南望山公園)기슭
시원詩苑에서 초정 김상옥의 시비는 시인의 고향, 통영시내와 미륵산(도남동, 높이 461m)과 한산도 앞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艸丁 詩碑
초정의 초기 시조 봉선화 (1939년) 시비. 이외에도 백자부 등 여러 작품의 시비가 전시되어 있다.
봉선화, Impatiens balsamina , 鳳仙花, 봉숭아
봉선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다. 꽃의 생김새가 봉황을 닮아 봉선화라고 부른다. 키는 6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모여 피며, 꽃색은 홍색, 백색, 자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고려 고종 때 문인[文人] 이규보(李奎報)의 시문집-- 1241년 완성된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7월 25일경 오색으로 꽃이 피고 비바람이 불지 않아도 열매가 자라 씨가 터져 나간다는 봉상화(鳳翔花)"가 언급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책에는 봉선화로 되어 있고, 이 봉선화가 봉숭아로 발음된 것 같다.
부녀자들이 언제부터 손톱을 물들이는 데 봉선화를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충선왕 때 손톱에 봉선화를 물들인 궁녀에 대한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봉선화꽃을 백반과 함께 짓이겨 손톱에 동여맨 후 하루가 지나면 곱게 물든다.
초정(艸丁) 김상옥 (金相沃)선생의 詩, 봉선화(鳳仙花)
김상옥(金相沃) 호는 초정 (艸丁·草汀·艸汀·草丁)
김상옥님의 봉선화는 고스란히 그대로 나와 내 누님의 사연이다.
김상옥님의 봉선화는 이 가슴속 한평생 애련하게 그리운 내 누님이시다
봉선화(鳳仙花) - 艸丁 김상옥(金相沃)
비오자 장독대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 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 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하얀 손 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은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누나.
「봉선화(鳳仙花, 편지)」
김상옥 작시 윤이상 작곡
편지(김상옥 詩. 윤이상 曲)
https://www.youtube.com/watch?v=6bEXfzDJLWc
편지(Pyeonji) Letter
김상옥 Sangok Kim(1920-2004), Lyrics(modern Sijo)
윤이상 Isang Yun(1917-1995), Composition(1941)
서예리 Yeree Suh, Soprano
미하엘 마이어 Michael Meyer, 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OTGRo4e9Z24
2017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제(통영국제음악재단)기간 윤이상초기가곡 5곡 녹음
Recording Isang Yun‘s Early Art Songs during TIMF 2017 Memorial project for the 100th Anniversary of Isang Yun
편지
바리톤 김동규
https://www.youtube.com/watch?v=FNOetkYLPvI
봉숭아 (Garden Balsam) - 정태춘 & 박은옥
https://www.youtube.com/watch?v=NT_uFKLx_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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