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광화문 월대(月臺)및 현판 복원

Jimie 2024. 5. 13. 05:06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 (23.10.15.)

https://www.youtube.com/watch?v=75a6oBlqMhY 

40,532 views Streamed live 22 hours ago #광화문 #월대 #현판복원

 

 잠시 후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합니다.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마련되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염원을 표현함과 동시에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光化門)의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복원된 문화유산을 국민들께 되돌려드리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연출될 예정입니다.

 

- #광화문 #월대 #현판복원

 

🔹일시 : 2023. 10. 15. (일) 18:00

 

되찾은 조선 법궁의 '얼굴'…광화문 월대·현판 원형 복원(종합)

광화문 앞 넓은 기단의 대 '월대' 100년만에 복원
'광화문' 현판도 원형대로…"광화문 복원 마무리"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10-15 20:36 송고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화문 월대에 오르니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근정문을 거쳐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이 막힘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얀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 원형과 일치하지 않은 데다 갈라짐까지 발생해 부실 복원 논란을 일으켰던 기존 '광화문' 현판은 원형인 검정 바탕에 금색 글씨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15일 오후 6시 광화문 앞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열고 복원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을 국민에게 공개했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 등이 함께 했다.

최 청장은 기념식에서 "참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들었다"며 "오늘 기념식을 통해 광화문 복원이 갖는 상징성과 의미, 그간의 많은 노력이 국민 여러분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은 경복궁의 얼굴"이라며 "오늘 월대와 현판 복원을 통해 광화문 복원 사업은 이제 마무리됐다"고 선언했다.

 
월대는 궁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돼 각종 행사가 열렸던 넓은 기단 형식의 대로, 월대 중앙에는 약 7m 너비의 임금이 다니던 길이었던 어도(御道)가 있었다.

광화문 월대는 조선 고종 연간인 1866년 조성됐다. 1865년 4월1일부터 1868년 7월4일까지 경복궁 중건 당시 기록을 담은 '경복궁 영건일기'(景福宮 營建日記)와 1890년대 이후 전해지는 사진 자료를 종합하면 광화문 월대는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한 기단석과 계단석, 그리고 난간석을 둘렀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윗쪽 사진은 철거된 기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현판, 아래쪽 사진은 새로 설치된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쓰여진 현판.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최응천 문화재청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행사는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월대는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에도 설치됐는데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른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하지만 광화문 월대는 일제강점기에 전차 선로가 놓이는 등 변형·훼철의 수난을 겪은 후 현대까지 차로로 사용됐다.

문화재청은 2002년부터 우회도로 등 대안을 마련하고 2022년 발굴조사와 올해 복원공사를 실시해 온전한 복원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측이 월대에 있었던 서수상 2점을 국가에 기증하고, 정부는 동구릉 등에서 난간석과 하엽석을 찾는 등의 성과를 냈다. 발굴현장에서 확인된 기단석은 모두 원형 부재이기도 하다.

광화문 현판은 원형대로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자로 돌아온다. 지난 2010년 광복절에 지금의 흰색 바탕에 검정 글자로 쓰인 현판은 균열 등 부실 복원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경복궁의 흥례문과 근정문, 근정전 등의 현판은 모두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자다.

새로 걸린 현판의 글자는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인 임태영의 글씨로 동경대와 스미소니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으로 원형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을 앞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복원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월대는 궁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 형식의 대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인 곳이다. 광화문 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돼왔으며,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복원 공사를 진행해왔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ickim@news1.kr
 

모습 드러낸 '왕의 길'…광화문 월대 100년만에 복원

등록 2023.10.15 19:23:39수정 2023.10.15 21:06:45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복원을 마쳤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그동안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 있었다. 한편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교체된 새 광화문 현판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3.10.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쓰며진 광화문(光化門) 현판도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장소성·상징성을 회복하게 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이,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의 의미를 되살리는 '광화등' 점등식이 이뤄졌다. 월대와 현판은 이때 공개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에서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2023.10.15. kmx1105@newsis.com

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돼왔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집중발굴 작업을 벌여 일제강점기 때 훼철된 옛터를 드러냈다. 발굴조사 당시 월대 전체 규모는 남북으로 48.7m, 동서로 29.7m에 달하며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지 기초시설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에서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2023.10.15. kmx1105@newsis.com

한가운데 난 '임금의 길' 어도의 너비는 7m에 달하며, 어도 앞부분 끝에 상서로운 동물의 조각상 서수상 2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서수상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했던 작품으로, 삼성가 유족이 기증했다.

기존 광화문 옆에 있던 해태(해치)상도 복원된 월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2023.10.15. jhope@newsis.com

이날 공개된 새 현판은 고종 때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한자로 쓴 글씨를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자로 새긴 현판이다. "왕의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광화문 현판은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흥선대원군 때 다시 지어졌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훼손됐다.

2010년 광화문이 현재 자리로 옮기며 현판을 새로 만들었지만 복원 석 달 만에 갈라져 부실 복원 논란을 빚었다. 이번 재재작 과정에서는 글씨 색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2023.10.15. jhope@newsis.com

 

당초 문화재청은 기존 흰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현판을 재재작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이 소장한 1893년 사진 자료, 경복궁 중건 당시 기록 '영건일기' 등에서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였다는 근거들이 나오며 이를 바탕으로 복원이 이뤄졌다. 문화재청은 나무에 글씨를 조각한 뒤 동판을 글자 모양대로 잘라 붙이고 금박을 입히는 방식으로 복원했다.

월대와 현판이 공개된 후에는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 다양한 영상과 공연, 프로젝션 맵핑이 이어졌다. '연결·소통·창조'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쇼로, 약 130m 가량의 광화문과 담장을 배경으로 축하공연이 상영됐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마무리 되며 시민들이 월대를 걸어보고 있다.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복원을 마쳤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그동안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 있었다. 한편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교체된 새 광화문 현판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3.10.15. kmx1105@newsis.com

 

본 행사 후 참석자들은 월대를 걸어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도열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했다.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근정전에서는 문무백관 도열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행사 슬로건은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다.

한편, 광화문에서는 오는 18일까지 궁중문화축전이 이어진다. 오는 19일에는 경복궁 흥례문과 근정문 행각에서 18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이 열린다. 문화재청은 "향후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월대로 인한 교통과 인파 혼잡,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