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People

공지영, 孔枝泳, 공 마리아

Jimie 2024. 5. 9. 08:31

류지미 2024. 1. 26. 05:18

 

공지영, 孔枝泳, 공 마리아

 

 

출생
본관
신체
167cm, O형
학력
직업
가족
1남 2녀 중 셋째
슬하 2남 1녀
종교
가톨릭 (세례명: 마리아)

 

 

대한민국 소설가이다. 대표작으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가 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 2위(2014년), 3위(2019년)에 선정된 바 있다.

 

일생

1963년 서울특별시 태생. 어렸을 때부터 매우 유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집안 자체가 원래부터 상당한 금수저 집안이었던 모양으로 그의 아버지 공석붕은 해방 직후 혼란스럽던 와중에 서울대 섬유공학를 졸업하고 미시건 대학교 대학원 공업역학과와 영국 아쉬리지 경영대학을 수료했다. 이후 그는 금강모방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한국패션협회 회장 및 명예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한국섬유기술사회 회장, 아시아패션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업계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그의 집안은 식모까지 두고  1960년대 당시에는 매우 드물던 자가용까지 있었던[5] 유명 인사였다고 한다.

예일초등학교(구 운화초등학교), 서울여자중학교, 중앙여자고등학교[6]를 거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가톨릭 세례성사를 받고 성당에 열심히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20대 초반부터 냉담자가 됐고, 18년 후에야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이 무렵에 낸 책이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이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했다. 또한 공지영은 1990년대에 작품 활동이 활발했는데 주로 여성주의 페미니즘 성향의 작품이었다. 1980년대 당시 학생운동가 중 하나였으며[7]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된 작품은 《동트는 새벽》, 《무거운 가방》,《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다. 이후의 작품들에도 당시의 경험이 녹아들어있는 편. 《도가니》, 《해리》 등 사회 참여적 성향의 작품도 내고 있다.

이혼을 3번 했고, 각각의 결혼에서 자녀를 1명씩 얻어 2남 1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남편 위기철과는 대학 2학년 때부터 사귀어서 졸업 직후인 1985년에 결혼해 1991년 이혼했고, 2번째 남편은 영화감독 오병철로 1993년에 결혼해 1995년에 이혼했다. 3번째 남편은 한신대학교 교수인 이해영으로 1997년 독일 유학 중에 만나 결혼했으나 2004년에 이혼했다.# 이혼 후 재혼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톨릭 신자라 좀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는듯 하다.

2020년에는 60년 간의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이사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5건의 고소 고발을 거쳐 3건이 기소 직전에 있고 자살할 이유가 30가지쯤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은커녕 계속 행복하다고 하였다. 10년 전쯤부터 극심한 마음의 고통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살다가 그냥 죽긴 싫다'는 생각 하나가 자신을 살렸다고 했다. 그리고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기로 결심했다는 것.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사랑할 줄 알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

 

섬진에 간 공지영, 어떻게 웃으며 사냐고요? [인-잇터뷰] / SBS

 

https://www.youtube.com/watch?v=CmjId4c-x7k

3.1. 공지영 작품의 특징

공지영 작품의 경향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하면 페미니즘, 가톨릭, 운동권이다.

공지영 작품의 특징은, 가부장적 가치관이 박혀 있고 보수적 폐쇄적인 한국 사회에 대한 여성의 입장을 페미니즘 논리에 녹여내는 것에 있다. 또한 그녀는 평소에 적극적으로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지영 자신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전반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풍기는 작품이 많다. 실제로도 성지순례 처럼 유럽 수도원들을 다녀와서 기행문도 출간했던 적이 있다. 천주교인이라 사형제에 반대하며, 낙태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리고 은근히 개신교는 안 좋게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를 건드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문예창작학과라면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데, 보통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특히나 인터넷 활동 덕분에 더 극명하게 갈리는 경향이 많다.

만연체와는 또 다른, 감성적인 우유체를 즐겨 사용하지만, 의외로 공지영의 작품은 직접 분석해보면 묘사가 적고 서사에 집중하는 면이 있다. 즉 높은 핍진성(사실적 구체성)을 가진 사건과 사건이 빠른 속도로 연결되어, 전개 속도가 빠르고 독자로 하여금 멈추지 않고 소설을 읽어나가게 한다. 공지영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일종의 추리소설과 같은 소설적 장치를 심어넣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블루노트'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공지영의 많은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히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면이 있다는 뜻이다. 공지영 스스로의 평을 빌리면 서사 중심의 소설 전개가 바로 그 핵심적인 면이며, 오히려 한국 문단보다는 영미권의 장르 소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아래는 공지영 문학에 대한 평론들이다.# #

 

3.2.1. 장편소설

3.2.2. 소설집

  • 인간에 대한 예의 (1994)
  •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1999)
  • 별들의 들판 (2005)
  •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2017)

3.2.3. 기타

  • 미미의 일기 (1994) 동화
  • 상처없는 영혼 (1996) 산문집
  •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001) 기행문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2006) 산문집
  • 괜찮다, 다 괜찮다 (2008) 인터뷰집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008) 산문집
  •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2009) 에세이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010) 산문집
  •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2012) 앤솔로지
  • 의자놀이 (2012) 르포르타주
  •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2014) 기행문
  • 딸에게 주는 레시피 (2015) 에세이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
  •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2023) 산문집

4. 수상

  • 21세기문학상(2001)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한국소설문학상(2001) 「부활 무렵」
  • 오영수문학상(2004) 「섬 - 베를린 사람들 3」
  • 엠네스티 언론상(2006)
  • 한국 가톨릭 문학상(2007)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이상문학상 (2011) 「맨발로 글목을 돌다」
  • 제25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출판부문 (2015)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전 작가로 살거나 인간 공지영으로 살 때, 늘 보고 들은 대로 생각 없이 내뱉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앞뒤 가리지 못했고 생각 없이 말했을 뿐이에요.

2018년 7월 30일 소설 《해리》 출판 간담회에서.# 자학을 하느라고 한 발언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이 그렇다고 해명한 발언이지만, 실제로 그를 둘러싼 논란이 왜 일어나는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말이다.
 
 

2.1. 한국작가회의 징계 논란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 때 한국작가회의는 2016년 12월 소설가 공지영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들어가고 징계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징계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작가회의가 결국 문제 작가들에 대해 징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가 2018년 2월 6일 보도했고,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440 이를 jtbc가 인용 보도했다.

이에 공지영은 다음날인 2월 7일 jtbc에 오보라고 화를 냈다. 페이스북에 "작가회의 징계 0명이라는 명백한 오보를 낸 것에 해명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성추문 작가들에 대해 징계를 했다고 주장한 것. 그리고 같은 날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하여 “작가회의가 한 명도 징계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8명의 사람을 징계성으로 경고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다음 날인 2월 8일에는 징계 0명이 허위가 아니라고 징계 없음을 인정했다. 징계 0명이 명백한 오보라매? 그리고 그 다음 날인 2월 9일에는 작가회의가 권익 및 친목 단체라며, 문학활동을 막을 권리 같은 건 없다는 뚱딴지 같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딴소리할 거였으면 애초에 jtbc에 대해 명백한 오보 운운하며 해명요구를 하지나 말든지, 징계위원장이라면 징계성 경고와 징계의 차이점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도무지 무슨 권리로 화를 낸 거냐는 비판을 받았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685195854857279&id=100001006415934

더 나아가서는 동창회가 동창을 어떻게 징계 하냐면서 작가회의가 작가를 어떻게 징계 하냐는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징계위원회는 왜 열었으며, 징계위원장 자리는 왜 맡았지? 사실 여기서 끝나기만 했어도 논란이 더 안 커졌을 건데.



같은 시기인 2018년 2월 6일 최영미 시인 미투 운동 으로 고은의 성추행 사건이 폭로 되자, 공지영은 고은 시인 그런 것이 다 거짓은 아니지만, 그의 시를 매도하지 말자며 옹호에 나섰다. 이에 공지영 시인이 2016년 문화계 성추문 사건 당시 징계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방아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2018년 7월 13일에는 자신의 저서 해리 출판기념회에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7302107005&code=100100 “당시 징계위원장으로서 징계 결론을 내서 넘긴 후 외국으로 갔지만, 작가회의 임원단에서 보류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나중에 고은 시인에 대한 미투 운동이 있고 나서 알게 돼 화를 냈지만 끝까지 확인하지 않은 제 책임도 있다”고 말해 자신의 잘못을 어느정도 인정했으나, 최근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폭력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실에 대해서는 “고은 시인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다, 술을 함께 마셔본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서 쉴드는 왜 쳤는지? 공지영이 sns에 올린 내용과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이렇듯 진보진영 남성들의 성추행에 관대한 태도는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2020년 7월 11일 박원순 시장의 자살사건이 있었을 때, “바보 박원순 잘 가요.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는 추모의 글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2.2. 이상문학상 수상 부당계약 피해자 외면 논란

이상문학상의 논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2020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에 대한 문학사상 출판사의 갑질 논란이 벌어졌을 때, 공지영은 몸을 사리고 입을 닫아 충격을 주었다. 평소 이와 같은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앞장서서 맹렬히 싸우던 것과 달리, 침묵을 지키고 외면을 하여 실망을 자아낸 것. 구체적으로 2020년 1월 5일,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거부한 김금희 작가가 "문학상 담당 출판사 문학사상이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3년 동안 문학사상에 귀속시킨다는 독소조항으로 작가들의 저작권을 부당하게 묶고 있다"고 폭로했을 때, 공지영은 김금희 작가와 연대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김금희 작가가 고발하고 윤이형 작가가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알린 지 한 달이 지나도록 공지영은 이상문학상 부당계약 논란 속에서 피해자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지 않고 사태를 방관하는 것도 모자라서 팔로워들의 관심사를 다른 문제로 계속 돌렸다. 이로 인해 공지영의 동참과 활약을 기대하던 트페미 순문학 지망생들은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다.

물론 공지영 작가가 그렇게 뒷짐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가들이 열심히 투쟁해준 덕분에 문학사상 출판사는 결국 백기를 들고 저작권 관련 독소조항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 어쨌든 결과가 좋았던 덕분인지 그 후 작가들은, 특히 트페미 작가들은, 공지영 작가가 같은 페미니스트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고발 대상이 출판사라는 것을 감안해서인지 그녀의 불참을 문제삼지 않고 있다.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높은 남초 사이트들 역시 어차피 문학이 주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팝콘을 뜯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경을 끄고 있다. 하지만 평소 공지영은 강자에 맞서 약자를 언제나 편들어야 한다고 여러 번 계속 강조하였음에도 정작 자기 밥줄이 걸린 문제에서는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과연 정의감과 도덕성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되었다.

3. "이공계, 금융계 종사자 중 사이코패스 많아" 발언 논란

2012년 3월 7일 대전광역시 KAIST 정보전자동 제1공동강의실에서 열린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초청 "'도가니' 작가 공지영 초청 강연"에서 인류의 진화에 역행하는 사람이 바로 싸이코패스다. 그런데 싸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계와 금융계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인간이 아닌 물적인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되었다. 발언 당시에 장내가 술렁였다.

이같은 이공계 및 금융계를 비하하는 주장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인문학 출신들이 가지고 있는 근거없는 선민의식 편견의 전형적인 한 예라는 비판을 받았다.

4. 이혼 사유 논란

공지영의 전 남편인 이해영 교수와의 이혼 사유가 폭력으로 온라인 상에 퍼져있다. 그러나 이 교수의 배우자는 인터뷰에서 "그런 악소문 때문에 10년간 매우 고통 받았다"며 부인했다. 인터넷에서는 다른 전 남편들과의 이혼 이유도 성차별, 폭력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지영은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대신 자신의 자전적 작품들 ('즐거운 나의 집', '수도원 기행 2') 등에서 이 를 암시한 바는 있다.

이 교수의 현 배우자가 (전 부인에 대한) 폭력 사실을 부인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 내용에는 '(이 교수를) 만나 보니 소문과는 다르더라' 라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지 폭력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뚜렷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타인의 사생활이므로 무조건적인 비난은 삼가야 한다.

 

 

가톨릭에서는 원칙으로는 이혼을 금하고 있다. 정당히 허락되는 경우는 상대방이 가톨릭 신앙을 버릴 것을 강요하는 등 신앙적 박해 때 뿐이다. 가정폭력이나 학대, 사기결혼 등 범죄 행위, 간통의 경우에도 혼인무효(원칙적으로 재혼 불가이나 실제로는 재혼 가능)나 별거권(재혼 불가)이 인정될 뿐이지 이혼은 아니다. 하지만 교회법상 그런 거지 대한민국은 신정일치 사회가 아니므로 법적으로는 이혼에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한국 가톨릭에서는 신자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서는 교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재판을 받지 않고 이혼, 재혼한 후에는 혼인조당에 해당하여, 고해성사 성체성사(영성체) 등의 성사를 받을 수 없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이혼 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신자의 영성체는 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혼 후 재혼은 교회에서는 간음죄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