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아들 The Only Son,
1963
가난한 어촌의 인석이는 홀어머니 손에서 외아들로 자란다. 인석이가 성공하기까지의 피나는 역경과 그를 뒷받침한 어머니의 강인한 사랑, 그리고 모자를 둘러싸고 얽힌 착한 사람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엮은 통속물.
영화 감상~...
본 블로거가 시골중학교 3학년이던 1963년 가을 쯤이던가,
읍내 유일한 영화관에서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단체 관람 영화 '외아들'이다.
시골 집에는 전기도 없고 전화 라디오도 없던 매우 열악한 가정생활 환경이었던 시절이다.
5.16 군사혁명후 화폐개혁이 이루어졌었는데 , 관람료는 새로운 원화로 2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가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가난한 집 아이가 고등고시(사법과)에 합격하는 대반전을 연출하는따위로 흔히 이야기가 전개되던 그런 시절이라 이 영화도 그런 아류였다.
외아들을 키우노라 생활전선에서 온갖고초를 무릎쓰는 편모의 모습...
외아들은 성장하여 고등고시를 통과하는 대반전을 연출, 관객들을 안도시키면서 고진감래 교훈을 고무시켰다.
촌자- 나도 외아들처럼 열심히 공부하여 훗날 고등고시를 파스하는 것을 당연히 꿈으로 설정하였었다.
법학을 공부하였고 고시장에 몇차례 들어갔으나 인생 반전은 일어나지 아니하였다.
끝내...
정진우 감독(1938 경기 김포 생) 은 데뷔 당시 23살, 한국 최연소 감독이었다.
1960년대 대표적 극영화 ; '외아들'(1963), '전장과 여교사'(1965), '만선'(1967),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8)
'외아들'은 정진우 감독이 24세에 만든 데뷔작으로 최무룡, 김지미, 황정순 등 당대 최고의 연기자들의 조화를 끌어낸 작품이며 '전장과 여교사'는 임권택 감독의 두 번째 6·25전쟁 영화다.
'만선'은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1960년대 후반 한국영화계의 '문예영화 붐'을 이끈 작품이자 김수용 감독이 꼽는 자신의 대표작이다. 황순원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최하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계열의 대표적 작품이다.
♬ 최무룡 - 외아들
1963
영화 '외아들' 주제가
https://www.youtube.com/watch?v=dg66VHs7_7c
외아들 / 최무룡
1963
반야월 작사 / 이인권 작곡
1.♬
가슴을 찢는구나 아버지 없는 설움
메마른 하늘 밑에 울고사는 외아들
늙으신 우리모친 여공살이 웬 말이오
눈물의 가시밭길 그 고생을 내 압니다
2.♬
고동이 우는구나 내고향 선창가에
정기선 뱃머리에 손 흔드는 어머니
떠나는 가슴마다 가득 담은 그 눈물
섬구비 돌적마다 바다위에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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