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을 운영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개인 명의의 사업자 ‘평산책방’이 폐업했다.
10일 조선닷컴 취재 결과 국세청에서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하면 문 전 대통령이 대표인 개인사업자 448-△△-△△△△△는 지난 8일자로 폐업된 것으로 확인된다. 양산세무서 관계자는 “사업자등록상태 조회 시 폐업으로 나온다면 폐업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평산책방 홈페이지에 따르면 책방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이 운영한다고 적혀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개점 인사 글에서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는다”며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고, 이익이 남으면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평산책방의 사업자 등록번호는 520-○○-○○○○○, 대표자 이름은 ‘안도현’으로 나온다.
그러나 최근 평산책방 방문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인증샷’ 속 영수증에 적힌 사업자번호는 448-△△-△△△△△이고, 대표자 이름은 ‘문재인’으로 나타났다. 두 사업자의 사업장 주소지는 동일하다. 책방 수익이 재단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 문재인’에게 돌아가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러한 점에 대한 조선닷컴 보도에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재단법인의 행정 처리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운영됐을 뿐이며, 수익금 전액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된다”고 해명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조선닷컴 통화에서 “내년에 소득세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면 더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대표인 개인사업자를 폐업한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했다.
조선닷컴은 폐업에 대한 문 전 대통령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남국 계좌영장 기각 판사, ‘라임’ 김봉현 2차 구속영장 기각했었다 (0) | 2023.05.10 |
---|---|
文 평산책방 앞치마 고가에 판매? 해명 보니 (0) | 2023.05.10 |
전두환 부인 이순자, 전우원에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나서지 마" (0) | 2023.05.10 |
재단이 운영한다던 평산책방, 영수증엔 ‘사업자 문재인’ (0) | 2023.05.10 |
검찰 “김남국 이상거래, FIU가 범죄와 무관하면 통보했겠나” (0) | 2023.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