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투기 들키니 내기…김남국, 60억 환원후 정치 관두라"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5.08 16:59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60억원 코인 사회 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 게 어떤가”라며 “이건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두고 아예 돈 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나”라며 “그걸 또 과세유예 하는데 앞장까지 섰다면 입법권의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의 오·남용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코인 거래를 하는 동안 6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기도 했으며, 그사이에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는 게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켰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현동 기자
홍 시장은 “서민정당을 표방하면서 돈 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 재산 걸고 내기 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 하겠나”라며 “이준석이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거듭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김 의원은 전날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어 유창·바이든에 茶道 시범…日총리 부인 유코 여사에도 관심 (1) | 2023.05.08 |
|---|---|
| 김남국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서민 코스프레? 정치공세 말라" (0) | 2023.05.08 |
| 내로남불·남탓·물타기의 종합세트… 86들도 혀 내두른 김남국[기자수첩] (0) | 2023.05.08 |
| 53년전 세운 한인 원폭 위령비, 민단 “총리 참배 상상못한 일” (0) | 2023.05.08 |
| 폼페이오 “내가 재직 땐, 한일 외무 한 방에도 같이 안 있으려 했다” (0) | 2023.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