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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에 '문화재 보호' 사투…예보 없던 '반가운 소나기' 쏟아졌다 (현장영상) / SBS

Jimie 2023. 4. 11. 17:21

강릉 산불에 '문화재 보호' 사투…예보 없던 '반가운 소나기' 쏟아졌다 (현장영상) / SBS

https://www.youtube.com/watch?v=cRIGefdVj-g 

Apr 11, 2023 #강릉산불 #강릉문화재 #강릉비

 

오늘(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현장에 내린 단비와 헬기 투입으로 진화율은 95%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강수 상황과 함께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초기 강풍 때문에 산림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다가 강풍이 잦아든 오후 2시 50분부터 초대형 및 대형 헬기 3대를 투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을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날 강풍에 불길이 번져 민가를 비롯한 펜션 다수가 불에 전소된 가운데,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산불과 관련해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총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또 국가 민속 문화재인 강릉 선교장에도 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강원도 유형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은 불에 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