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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로 문화재도 피해... 방해정 일부 소실, 경포대는 현판 뗐다

Jimie 2023. 4. 11. 16:35

강릉 산불로 문화재도 피해... 방해정 일부 소실, 경포대는 현판 뗐다

입력 2023.04.11. 14:59업데이트 2023.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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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일부 문화재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화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문화재 인근에 물을 뿌리고 경포대(鏡浦臺) 현판을 떼어내는 등 대응 작업에 나섰다.

11일 발생한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경포대 현판을 떼어 내고 있다(왼쪽).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총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문화재청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전소됐다.

 

문화재청은 “강릉 산불로 인해 경포대 인근까지 화재가 접근해 경포대와 국가민속문화재인 선교장에 사전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강릉 경포대 현판은 떼내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고 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강원도 유형문화재 6호)는 1326년(고려 충숙왕 13년) 지중추부사 박숙에 의해 창건된 건물로, 지형적·지질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 석호(바다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와 생긴 호수)인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뛰어난 절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날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3000ha,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에서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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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al
 
2023.04.11 15:23:39
세상에 자연발화는 없다. 실화든 방화든 과실이든 고의든 찾아내서 엄단해라. 울창한 숲이 타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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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촌
 
2023.04.11 15:59:56
간첩들 소행, 전국적으로 대한민국이 불타고있다. 좌파들은 지금 속으론 손뼉을 치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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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15:54:20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가면서 전깃줄을 끊어 생긴 불꽃스파크가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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