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강풍 탄 강릉 산불, 집 70채·축구장 370개 넓이 태웠다

Jimie 2023. 4. 11. 16:32

강풍 탄 강릉 산불, 집 70채·축구장 370개 넓이 태웠다

입력 2023.04.11. 14:02업데이트 2023.04.11. 16:16
 
 
 
59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민가로 번진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뉴스1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시에서 11일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며 민가와 산림을 집어삼켰다.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소방대응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 자원이 동원된다. 산림청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응 수위를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3000ha,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에서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산불 영향 면적이 축구장(7140㎡) 364개에 해당하는 26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불 영향 면적은 산불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면적을 추산한 것이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SNS

불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오후 1시 현재 주택 24채·펜션 8채가 전소됐고, 주택 14채와 펜션 20채가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진화차 등 104대의 장비와 1579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는 이날 강릉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 30m/s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동원되지 못하는 상태다.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옮겨 붙은 민가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

산림 당국 관계자는 “강릉 산불 진화를 위해 10대의 헬기가 대기 중”이라며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6m 이상이면 헬기가 뜰 수 없어 초대형 헬기조차도 계류장에서 이륙과 착륙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빠르게 번지자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강릉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303명의 주민이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산불이 옮겨 붙은 차량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뉴스1

산불로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경찰은 7번 국도 즈므고가교부터 경포 방향 5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또 경포초교와 사천중학교 등 강릉·속초·고성 등 15개 학교가 휴업 또는 단축 수업을 진행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풍으로 인해 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달라”며 “진화 과정에서 대원들과 주민들의 인명사고가 없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4월 11일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3.04.11 14:25:55
더불당 넘들아 이런 일로 윤석열 정부 비난하게 되면, 불순분자들이 계속 산불 일으키게 되어 있다. 잘 생각해라
답글2
170
5

2023.04.11 14:26:03
어떤 놈 소행인지 꼭 밝혀주세요
답글2
156
2

2023.04.11 14:23:33
비는 왜 안내리나 하늘이시여 비를 좀 뿌려주소서....
116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