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억울하면 영장심사 받지…구속돼도 플러스"
업데이트 2023.02.23 15:56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영장실질심사 한 번 받으라"라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자기가 억울하다고 했으면, 그동안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고 여러 번 공약도 했으면 굳이 꼭 그렇게 가결에 목맬 필요가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좀 무도하다고 하는 데는 동의를 한다"면서도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대표 나온 것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앞으로 정치를 하려고 그러면 좀 감동적인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대선에서 지고 인천 보궐선거 나가고 한 모양들이 어쩐지 좀 꾀죄죄해 보인다"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좀 주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꽤 있다"고 했다.
또 "분당을 가서 떨어졌다면 그게 훨씬 더 감동을 주는 행동이지 않았겠나"라며 "계양 가서 배지 달고 또 아무리 압도적 지지라고 하지만 지금 대표가 돼서 보여주는 모습이 저래서 내년 총선 제대로 치르겠나 이런 걱정들을 하더라"고 전했다.
이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았다가 구속돼 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되면 어떤가"라며 "그 정도의 모험도 안 하고 자꾸 거저먹으려고 세상을 그러면 되나"라고 답했다.
또 "만약에 (구속이) 되면 권력이 무모하다고 그러지, 당당하게 가서 (구속이) 된들 오히려 그게 더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대표가 되고 정치적으로 큰 사람이면 '내가 들어가면 어때요' 하고 한 번 하는 모습, 그런 것을 좀 원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아직 그렇게 꼭 단정하기엔 좀 이르지 않나"라며 "꽤 많은 의원이 고민 중인 것 같더라"고 전했다.
한편 유 전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구속 기소될 시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낙연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할 가능성엔 "주어지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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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a****방금 전
더불어 범죄당의 수괴 ㅋㅋ찢재명이가 빵장이고 나머지 국.개들이 똘만이 범죄자들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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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s****2분 전
제가 찾던 단어입니다. 꾀죄죄. 좀스런 모습을 애둘러 표현하기엔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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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4분 전
민주당내에서도 이재명이란 인간을 제대로 파악하는자가 없군저질 인성과 가치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조차 동네깡패보다 못한수준인데다 지독한 자기중심주의자에 권력지향에 수단방법 안가리는 재명에게 자기희생을 바라는가 악마에게 자비를 구하는격이지
좋아요11화나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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