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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고 싶다? 文의 9억짜리 책방?

Jimie 2023. 2. 12. 05:35

文의 9억짜리 책방?

https://www.youtube.com/watch?v=KTn-FmfSnxg 

 

 

문 대통령, 웃으며 "임기 뒤 좋지 않은 모습 아마 없을 것…잊혀진 사람 돌아갈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jGJ3AdFYyp0 

#문재인 #신년기자회견 #임기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임기 이후 계획에 대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어떤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물음에 "저는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이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한다든지, 현실정치하고 연관을 계속 가진다든지 하는 것은 일체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겠다. 솔직히 구체적인 생각을 별로 안해봤지만, 대통령이 끝난 뒤 좋지 않은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 연합뉴스TV)

 

잊혀지고 싶다 [신동욱 앵커의 시선]

https://www.youtube.com/watch?v=m2i-OvJEB84 

2022. 5. 10.

"대통령 직무를 중단합니다. 이 결정은 오늘 정오부터 발효합니다" 드골은 국민투표에서 패하자 두 문장짜리 퇴임사를 남기고 낙향했습니다. 두문불출 서재에 파묻혀 회고록을 썼지요. 1년 뒤 서재 의자에 기댄 채 숨을 거둬 마을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트루먼은 후임 아이젠하워의 취임식 이튿날, 고향 가는 열차표를 쥐고 나섰습니다. 소박한 '트루먼의 오두막'에서 20년을 살다 갔지요. 노쇠한 그가 동네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일입니다. 병원 측이 병실에 에어컨을 달아주려고 하자 그가 거절했습니다. "나만 특별 대우를 받을 순 없다"고…

 

후버와 카터는 재임 땐 무능했지만 귀향한 뒤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높였습니다.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낙향한 존슨은 분을 삭이지 못하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대다수 미국 대통령들은 후임에게 백악관뿐 아니라 워싱턴을 비워줬습니다. 정계에서 얼씬대지 않고 확실히 떠나줬지요. 초대 워싱턴 이래 전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의 또 하나 격랑 속에서 입성한 지 5년 만입니다. 그 사이 84퍼센트로 정점을 찍었던 지지율은 41.4퍼센트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가 대선 득표율 41.1퍼센트와 거의 일치하는 건 공교롭습니다.

 

퇴임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라고 여권은 강조합니다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결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40퍼센트,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정치를 해온 덕분이라고. 더 정직하게 표현하면 지지층에게 욕먹을 일은 일절 하지 않고, 철저한 갈라치기 정치를 해 온 성적표는 아닐런지요?

 

"그분(윤석열 당선인)을 우리 편으로, 어쨌든 잘했어야 됐었나 모르겠습니다" 그 문재인 시대를 결산하는 키워드로 저는 이 셋을 꼽겠습니다. 야박하지만 다시 한번 입에 담는건 스스로가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편 가르기, 내로남불, 유체이탈…

 

그런 문 대통령이 어떤 정부 이양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날 선 비난을 새 대통령에게 쏟아내고 떠납니다. '방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법도 스스로 공포했습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뒤로 한 채 이제는 "잊혀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스웨덴 의회에서 낭송했던, 시 같은 삶을 그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황톳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 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가더라"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 의지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쩔수 없이 정치권으로 불려나온 사람이라고. 그래서 어쩌면 권력의 정점에서 보낸 지난 5년이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불편했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모든 평가는 역사와 국민의 몫으로 남기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눈부신 봄날, 따듯한 남쪽 나라로 돌아가는 퇴임 대통령의 앞 날에 평화를 기원합니다.

 

5월 9일 앵커의 시선은 '잊혀지고 싶다' 였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문 전 대통령, 양산 향하며 세 차례 "해방" 언급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VxHaM8NjxIk 

2022. 5. 11.

■ 진행 : 김선영·김대근 앵커

■ 출연 :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날 또 다른 곳에서 자유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자유인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겠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환한 표정으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얼마나 시원하게 저렇게 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직무라고 하는 것,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거워요. 그러니까 일도 많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돼요. 여론도 있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 세력들고 이러다 보니까 엄청나게 격무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일을 다 잘 마치고 어쨌든 이렇게 무사히 잘 마치고 정권 이양하고 그리고 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시니까 아마 시원하실 거예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자유인이 됐다는 저 말 한마디에 모든 게 다 포함되어 있다고 봐요. 더 이상 얽매이는 게 없잖아요, 이제. 본인 말씀에 통도사에 가서 주지스님들과 차도 한잔 마시고 성당에 찾아가서 신부님과 얘기도 하고 자유롭게 자기 책 읽는 시간도 갖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시던데 저는 정말 고생 많으셨고, 5년 동안.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들에게도 참 전직 대통령으로서 무사히 직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시고. 그것도 본인이 예전에 살던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시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 보면서 마치 이런 생각도 저는 한편으로는 들었어요. 고향 방문하잖아요, 우리가 명절 때면. 설레는 마음 안고 가는 그 마음. 그 마음이 그대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 표정도 그렇고 참 고생 많으셨고 저런 모습 보면서 국민들이 참 편안했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어제 해방이라는 표현까지 썼거든요. 홀가분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김병민] 잊혀지고 싶다는 얘기를 수차례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무거웠던 짐들을 벗어던지고 양산에서 정말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하는 모습들을 쭉 보여줬는데요. 평소 갔던 성당에 가서 미사도 드리고 절에 찾아가서 차도 한잔 마시고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정말 몸은 이곳에 갇혀 있지만 정신만큼은 해방되는 삶을 살고 싶은 그런 얘기들을 쓴 것을 보면서 공감하는 지지자들, 국민들도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좀 성원하게 되는 지지층들이 몰려들면서 아마 정치인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한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로 내려가고 나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모여 있던 것처럼 민주당 내에서 지금 확고한 구심점이 없는 상태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는 또 약간의 결이 같지 않은 국면으로 친문 지지층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마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잊혀지고 싶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만히 두지 않고 거듭 양산으로 찾아가는 일들도 많을 것 같아서 앞으로의 행보에서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어제 전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미소짓는 모습이 많은 국민들 뇌리 속에 기억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정연 (kjy75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