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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징역형, 이 당연한 판결에 3년이 걸렸다니

Jimie 2023. 2. 4. 09:16

[사설] 조국에 징역형, 이 당연한 판결에 3년이 걸렸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3.02.0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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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무려 3년 2개월 만이다. 법원은 “조 전 장관이 입시 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정치권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시켜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조씨는 아들 입시를 위해 허위로 작성한 서울대 인턴십 활동 증명서를 활용하고, 아들이 다니던 외국 대학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해줬다.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인턴 확인서와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했다. 민정수석 시절 정치권 청탁을 받고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의 감찰을 무마했다. 이 혐의 모두가 유죄로 판단됐다. 이날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는 이미 딸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돼 있다.

 

조씨 혐의는 법무장관에 임명되기 이전에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어이 그를 장관에 임명해 국가적 갈등을 만들었다. 문 전 대통령은 사과 한번 하지 않고 오히려 “조국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불법을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조씨는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사냥을 했다”며 회고록까지 냈다. 이번 판결은 그런 문 정권과 조씨에 대한 단죄다.

 

이 재판은 이렇게 오래 걸릴 사건이 아니었다. 조씨 관련 혐의가 많긴 했지만 위조 문건 등 명백한 증거도 많았다. 하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김미리 판사에게 이 사건과 문 정권 최대 불법 중 하나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맡기면서 재판이 끝도 없이 지연됐다. 김 판사는 울산 사건에선 1년 3개월 동안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을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그러다 돌연 휴직하면서 두 사건 모두 재판이 지연됐다. 울산 사건도 기소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1심 선고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선거 공작으로 울산시장이 됐던 사람은 임기 다 채우고 재출마까지 했다. 김명수식 재판 지연은 그 자체가 불의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3.02.04 03:43:24
이젠 시민단체가 사법부를 이 지경으로 만든 김명수를 국기문란죄로 고발해야한다. 반드시 국사범으로 영원히 헷빛을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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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02.04 03:39:14
김명수라는 간신박쥐등장으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은 사라졌다....깔아뭉기고 있다가 대충 넘어가려는 좌파들끼리 거래가 이루어진듯 하다.....정권교체가 된걸 실감한다.....나라가 바로 가는게 눈에 보인다.....멸공박멸해서 자유한국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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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04:23:51
사법부의 판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국가가 위험해진다.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잘못된 판단을 계속하는 판사는 하루빨리 솎아내야 한다. 일반국민도 다 아는 뻔한 결론을 모르는 판사는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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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조국 1심 선고한 '김명수' 법원…재판 지연 비판

https://www.youtube.com/watch?v=xlfcbPlgOcI 

#조국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 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은 1년 전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대부분 결론이 났죠.

 

그런데도 유사한 혐의가 포함돼 있는 조 전 장관의 재판은 1심 선고까지 무려 3년 2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김명수 사법부의 의도적인 재판지연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