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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中으로부터 날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판문점 회동 때 文 원치 않았다”…폼페이오가 밝힌 김정은 속내

Jimie 2023. 1. 26. 06:47

"김정은 '中으로부터 날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

정호윤입력 2023. 1. 25. 13:25

https://www.youtube.com/watch?v=BNwW2s5liVo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동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대화에 깊이 관여한 폼페이오 전 장관이 회고록을 통해 밝힌 건데, 김 위원장의 진짜 속내가 무엇일지 관심을 끕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2018년 3월 30일. 첫 방북길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회고록에 옮겼습니다.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자신이 '중국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라는 부연 설명을 달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국공산당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인식도 옮겼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 같은 대화들을 근거로 미국이 한반도에 군 전력을 강화해도 북한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핵무기를 포기해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회고록은 2019년 판문점 남북미 정상의 만남 과정도 소개했는데, 김 위원장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만 만나고 싶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할애할 시간이 없었고, 문 대통령을 존경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소소한 일화들도 소개했는데, 애연가로 잘 알려진 김 위원장의 흡연 습관.

또 김 위원장의 작은 키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별명에 대해 나눈 대화 등도 회고록에 조목조목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회고록 #폼페이오 #김정은 #정상회담

연합뉴스TV 

 

“판문점 회동 때 文 원치 않았다”…폼페이오가 밝힌 김정은 속내 | 뉴스TOP 10

https://www.youtube.com/watch?v=EMiBaM5zBs0 

 

4년 만에 공개된 북한 김정은의 발언, 미국도 놀랄 정도로 뜻밖이다

2023-01-25 10:58

 

김정은 “주한미군, 중국으로부터 나를 지키는데 필요”
2018년 평양 방문한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밝혀
2018년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날 지키려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던 폼페이오 전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에 쓴 내용이다. 2019년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 회동 당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도, 존경도 없었다는 것도 회고록에 담겼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2018년 3월 30일 첫 방북길에 올라 김 위원장과 대화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이 대화 중 '중국공산당은 늘 미국에 미군이 한국을 떠나면 김 위원장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신나서 손으로 탁자를 치면서 "중국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이 중국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며 중국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와 신장처럼 다룰 수 있도록 미군이 철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대화를 근거로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한반도에 미국의 미사일과 지상군 전력을 강화해도 북한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단정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를 포기해도 정권과 목숨을 잃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와 달리 북한 정권이 생존할 수 있으며 번영할 것이라는 점을 설득해야 했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45분마다 '중요한 전화'를 받기 위해 대화를 중단했는데 이 전화는 애연가인 김 위원장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였다고 폼페이오 전 장관은 전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 청와대 페이스북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열린 한국, 북한, 미국 3자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된 과정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각이 달랐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이 역사적 만남에 참여하고 싶어했다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에게 여러 차례 직접 전화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만 만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할애할 시간이 없었고 문 대통령을 존경하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끝없이 당근(회유책)만 강조하고 채찍(강경책)은 없었다"며 한미 간 대북 접근에 차이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