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겨눈 尹 "법무장관 집 무단침입…불법엔 고통 보여줘야"
업데이트 2022.11.29 22:1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유튜브 언론 채널 ‘더탐사’를 겨냥해 “법을 안 지키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9일 중앙일보에 윤 대통령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무단침입과 화물연대 파업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더탐사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은 “법무장관 자택을 이런 식으로 무단 침입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면서 “불법이 버젓하게 저질러지는 게 문제다. 관행으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찾아간 '더탐사' 취재진들. 사진 유튜브 '더탐사' 영상 캡처
앞서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지난 27일 오후 1시쯤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찾아갔다.
이들은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에서 취재해볼까 한다”며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거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들은 한 장관의 거주층으로 올라가 현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며 한 장관을 부르다 반응이 없자 돌아갔다. 이들의 행동은 본인들이 찍어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다.
한 장관은 곧바로 이들을 공동주거침입·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압색 심정 느껴봐라"…한동훈 도곡동 집 도어락 누른 '더탐사'
Nov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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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 아파트 현관 앞까지 찾아가 도어락 잠금해제를 시도하고 이를 생중계했다.
더탐사 유튜브 생중계와 경찰에 따르면 더탐사 강진구 대표 등 취재진 5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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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단독] 檢,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 2년여 만에 재수사
https://www.youtube.com/watch?v=3yNs95ClY8I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가 자식 가진 부모에게 얼마나 민감하고 폭발성이 큰 문제인지 익히 아실겁니다. 2년 전, #추미애 전 법무 장관 아들이 군 복무 중에 휴가를 갔다가 제 때 복귀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죠.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로 처리했고, 항고도 기각하면서 부실수사 논란으로 이어졌는데요. 결국 검찰이 재항고를 받아들여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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