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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두렵지 않다”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모델

Jimie 2022. 11. 28. 21:47

“체포 두렵지 않다”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모델

입력 2022.11.28 20:44
크로아티아전이 열린 지난 23일과 28일 빨간색 체커보드 무늬의 옷을 입고 경기장에 방문한 이비나 놀(26). /인스타그램

한 여성 모델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2022 카타르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여성에 대한 복장 규율이 엄격한 국가 중 하나다.

 

28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축구팀 팬인 이비나 놀(26)은 크로아티아전이 열릴 때마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 무늬의 옷을 입고 경기장에 방문했다. 지난 23일 열린 크로아티아-모로코 경기에서는 몸에 딱 붙어 체형이 훤히 드러나는 긴 원피스를, 28일 열린 크로아티아-캐나다 경기에서는 가슴팍 부분이 깊게 파인 튜브톱 형식의 미니드레스를 착용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고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하고,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맨발에 슬리퍼 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타르 관광청도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관광객은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노출을 피함으로써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했던 바 있다.

 

하지만 놀은 이 규정과 거리가 먼 옷을 입은 채 당당하게 경기장에 등장했다. 놀은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복장 규정을 듣고 충격받았다. 내게는 이 부위를 다 가릴 옷이 없다”며 “유럽에서 무슬림의 히잡과 니캅을 존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타르도 우리의 삶의 방식과 종교, 나아가 이런 드레스를 입은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옷 때문에 체포될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내 드레스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어 “막상 도착하고 나니 내가 옷 입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에 놀랐다”며 “정부 건물을 제외하고는 원하는 모든 것을 입을 수 있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에서 반응이 좋다며 “많은 카타르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한다”고 했다.

 

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련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일부 네티즌은 놀을 응원하며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당당하게 입는 모습이 멋있다” “애초에 월드컵에서 복장 규율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카타르에서는 카타르 문화를 따라라” “당신은 이슬람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 “체포될 수도 있는데 두렵지도 않나” 등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국인 팔로워도 급증"…'월드컵 여신' 등극한 日여성 누구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1.28 13:04

장구슬 기자

"한국인 팔로워도 급증"…'월드컵 여신' 등극한 일본 여성 누구

https://www.youtube.com/watch?v=EqT03nRsnr0 

 

Nov 28, 2022✔중앙일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카메라에 포착된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여성 드러머 쇼노(28)가 자국에서 ‘월드컵 미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쇼노는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일본과 독일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쇼노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우리나라 방송사인 KBS 카메라를 향해 ‘V’(브이)자를 그리며 미소를 지은 뒤 손 키스를 보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카메라에 포착된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여성 드러머 쇼노(28)가 자국에서 ‘월드컵 미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쇼노는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일본과 독일 경기를 관람했다.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드러머 쇼노. 사진 쇼노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쇼노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우리나라 방송사인 KBS 카메라를 향해 ‘V’(브이)자를 그리며 미소를 지은 뒤 손 키스를 보냈다.

이후 쇼노의 미모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 전 2만여 명이었던 쇼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8일 기준 8만9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드러머 쇼노. 사진 쇼노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쇼노의 사진을 공유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자 쇼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영상을 올린 뒤 “한국 공중파에 나와서 한국 분들이 많이 팔로우한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쇼노가 올린 영상은 28일 오전 10시 기준 ‘좋아요’ 5만4000여 개를 받았다.

 

이어 그는 재차 글을 올리고 “한국뿐 아니라 FIFA의 국제 영상이었던 것 같다. 대단하다. 세계에서 데뷔했다”고 했다.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드러머 쇼노. 사진 쇼노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 등 현지 매체들은 “세계적 미녀 쇼노의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FIFA 공식 미녀”, “월드클래스 미녀”, “월드컵 여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노는 밴드 외에도 배우와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따라다니면서 축구팬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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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