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보고 못 받았다, 밤 11시 참사 알았다” 국회서 변명만 한 前용산서장

Jimie 2022. 11. 17. 00:48

“보고 못 받았다, 밤 11시 참사 알았다” 국회서 변명만 한 前용산서장

입력 2022.11.16 20:42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 총괄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시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늦장 대응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태원 참사 현장까지 도착이 왜 늦었느냐’고 묻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서장은 지난달 29일 핼러윈 참사 당시 길이 막히는 상황에서도 관용차를 탄 채 우회로를 찾느라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등 사고에 부실 대응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서장은 밤 9시 57분쯤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했으나 교통 정체로 접근이 안 되자 우회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 밤 10시55분에서 11시1분 사이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해 11시5분쯤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다. 참사 발생 첫 신고 후 약 50분이 지난 뒤였다.

 

이 전 서장은 당시 상황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오후 9시57분쯤 녹사평역에 도착해 (용산경찰서) 상황실장에게 상황을 물었고 ‘사람들이 많고 차가 정체되고 있으나 특별한 상황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뛰어서 5분 걸리는 거리를 차 안에서 1시간 가까이 허비했느냐’는 질문에도 재차 “그때까지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며 “당시만 해도 특정 지점이나 현장에 가는 게 아니라 교통 전반적 상황이나 핼러윈 축제 전체적인 상황 점검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대통령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은 데 대해선 “오후 11시20분쯤 행정안전부에서 전화가 왔으나 당시에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겨를없이 지휘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6분 후인 11시26분쯤 다시 콜백을 했고, ‘현재 10명에서 13명 정도가 CPR(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는 간단한 상황보고와 함께 ‘계속 상황 파악 및 대처를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21일에 나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 전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돼 특수본 조사를 받고 있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사랑이여
2022.11.16 20:54:41
역시 거시기네 특정지역 특정대 출신들 모두 파면시키고 구속하라.
답글3
464
2

가는세월
2022.11.16 20:59:56
전남 것들은 비열한 것들이다. 자신의 책임을 아랫 것들에게 떠넘기나? 저런 게 서장직에 있었다니 예견된 참사였다. 세월호 선장보다 더한 놈이다.
442
1

허심탄
2022.11.16 21:01:46
에구 경찰대와 깽깽이 줄로 잘나간놈이 일할줄 알겠는가..빵에 보내 인생 반성 좀하게 해야겠군..이참에 경찰대는 없애버리던지 간부중 반은 날려버리길..
400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