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무덤 가는 길? 이집트서 1.5 ㎞ 지하 터널 발견
이집트에서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터널이 발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의 43피트(약 13m) 아래 암석층에서 조각된 터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터널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으로 이어지는 통로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하학적 기적’으로 칭송받고 있는 이 터널의 높이는 약 6피트(약 1.8m)로 4800피트(약 1.46㎞) 이상 길게 뻗어있다”며 “그리스 사모스섬의 유팔리노 터널과 비슷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발굴팀의 산도밍고 대학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즈는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연인 마크 안토니우스가 사원 안에 안장됐다고 믿어왔다면서 “이 터널이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을 발견할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이 그곳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것을 찾는 것이 내 의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집트 마지막 파라오의 유해를 찾는다면 그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발굴팀은 진흙 퇴적물 아래에서 다수의 도자기 그릇과 직사각형 모양의 석회암 블록 등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사원 안에서 클레오파트라 여왕, 알렉산드로스 대왕, 침수된 조각상 등 중요한 유물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서기 320년에서 1303년 사이 이집트 해안을 강타한 최소 23차례의 지진으로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의 토대 일부가 물속에 잠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이 진짜로 발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다른 전문가들 역시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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