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세계 1, 2등으로 백신 맞는 국가 될 이유없다

Jimie 2020. 12. 24. 03:56

당국 “세계 1, 2등으로 백신 맞는 국가 될 이유없다”

이미지 기자 , 강동웅 기자 , 임보미 기자 입력 2020-12-24 03:00수정 2020-12-24 03:00

 

[코로나 백신]피치 “한국, 亞太 접종순위 2그룹”
현재 백신 3종 사전검토 단계… 허가신청 접수뒤 40일가량 심사

실제 접종까지는 두달정도 걸려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백신의 안전성과 신중한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듯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굉장히 다행스럽다”며 “세계 1, 2등으로 백신을 맞는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해외 많은 나라가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접종 가능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영국 소재 국제시장 조사업체 ‘피치 솔루션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예상접종 시기를 1, 2, 3그룹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은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과 함께 내년 9월까지 접종 가능한 2그룹으로 분류됐다. 내년 6월까지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 1그룹에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7개국이 꼽혔다. 3그룹은 북한 부탄 등 9개국이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백신 제약사들과 계약을 진행하면서 이 제품들의 허가 관련 서류를 사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2일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백신의 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화이자는 12월 18일, 아스트라제네카는 10월 6일 해당 절차에 들어갔다.

주요기사

사전 검토란 의약품의 허가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약사로부터 미리 허가 관련 서류를 받아 검토하는 절차다. 보통 신약은 허가 심사 기간이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지만 식약처는 사전 검토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심사 기간을 40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 허가를 위해 임상 자료, 비(非)임상 자료, 품질 자료, 제조과정 자료 등 크게 4가지 서류를 검토해야 하는데 현재는 품질 자료와 비임상 자료 등을 먼저 받아 사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가 심사가 완료되더라도 바로 접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신의 경우 완제품 출하 전 통상 두 달 정도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 절차도 20일로 단축하려 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도 코로나19 백신이 허가 심사를 거쳐 국가출하승인까지 받는 데 두 달가량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미지 image@donga.com

 

[단독]화이자 계약 임박… 상반기 접종은 힘들듯

황형준 기자 , 뉴욕=유재동 기자 입력 2020-12-24 03:00수정 2020-12-24 03:37

 

정부 인사 “서명만 남아 금명 발표”
계약서 초안에 ‘3, 4분기 공급’ 명시
얀센 계약도 마무리… 조기도입 난항
화이자 “美와 1억회분 추가 계약”

 

한국 정부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종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신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놓고 양측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초안에는 백신 공급 시기가 ‘내년 3, 4분기’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화이자 백신은 당초 내년 3, 4분기 도입이었던 걸 상반기로, 나아가 최대한 1분기로 당겨 보려는 것”이라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최종)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입 시기를 제외한 계약 사항은 대부분 검토가 끝났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최종 서명만 남았다. 금명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서명 전이기 때문에 (도입 시기와 관련해) 추가로 설득할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와 함께 미국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계열사)의 백신 계약 검토도 마무리 단계이지만 역시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게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화이자나 얀센 백신의 1분기 도입은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막바지 협상에 따라 2분기 도입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백신이 도입돼도 유통망과 인력 등을 준비해야 해 실제 접종은 하반기에 시작될 수 있다. 화이자와 얀센의 계약 물량은 합쳐서 1400만 명분이다. 국내 백신 도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화이자는 내년 7월까지 미국에 백신 1억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지 image@donga.com·황형준 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블로거 주>

 

狂者가 廣野에서 울부짖는다~!

 

廣野에 휘몰아치는 狂風에

헛소리는 虛空으로 흩어진다.

 

들은 사람, 아무도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