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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압승 예상 빗나갔다... “트럼프 격노, 후보들 욕하며 소리 질러”

Jimie 2022. 11. 10. 06:51

공화, 압승 예상 빗나갔다... “트럼프 격노, 후보들 욕하며 소리 질러”

입력 2022.11.10 03:3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하자 주위에 분노를 표했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요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자신이 공개 지지했던 메멧 오즈 후보가 패하자 오즈 후보를 처음 추천했던 참모들은 물론 자신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에게도 화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8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투표소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CNN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두자 모두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고문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하지 못한) 문제는 후보들”이라며 “그들은 나쁜 후보들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선거 결과의 책임을 자신이 아닌 개별 후보들에게 돌리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취재한 매기 하버먼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특히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해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에서 메멧 오즈를 지지하라고 조언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 지지했던 메흐멧 오즈 상원의원 후보 뿐만 아니라 더그 마스트리아노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후보도 동시에 패배하면서 공화당 내에서 후보 공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인 사업체 탈세 및 금융 사기 혐의, 2021년 1·6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둘러싼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도 향후 그에게는 큰 부담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24년 대선 도전 발표 일정을 뒤로 미룰 경우 지나치게 굴욕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크게 일정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는 중간 선거 직전 15일에 ‘중대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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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06:05:54
쑈로 흥한놈 쑈로 망한다.. 뭉가 감언이설에 속아 싱가폴에서 어린 정은이 데리고 쑈질하던 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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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2022.11.10 06:07:43
역시 미국 언론은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트럼프에 대해 악의적이다. 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우리나라 미디어도 오십보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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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2.11.10 06:03:55
진정 하라우!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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