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반으로 '쩍'…국회서 박살 낸 전용기에 네티즌 반응

욱일기 반으로 '쩍'…국회서 박살 낸 전용기에 네티즌 반응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1.08 02:23

김경희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욱일기 경례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전범기인 욱일기가 그려진 패널을 박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전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욱일기 경례’ 논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우리 해군은 사실상 욱일기와 같은 자위함기가 내걸린 함정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전 의원은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될 행사에 참석해서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일본 해상자위대 주최로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해군 장병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이번 관함식에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000t급)을 보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우리 해군이 경례한 것은 욱일기에 대해서 한 것은 아니다. 욱일기가 계양은 돼있었지만 관함식이라고 하는 것은 주최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그 함정을 향해서 국제 관례에 따라 경례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욱일기에 경례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제가 한 번 뽑아왔다”며 욱일기가 그려진 패널을 꺼내들었다. 그는 “이 전범기, 장관께서 보시기에 아직도 약간 기울어져 있다고 욱일기처럼 안 보이십니까”라며 “일본 외무성에서 ‘해상자위대와 육상자위대의 깃발은 2015년 자위대법 시행령에 의거해 욱일기에서 채택했다’고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주최로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해상자위대기를 단 일본 잠수함이 항행하고 있다. 사진 일본 해상자위대 유튜브 캡처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관함식에 참석할 경우 욱일기에 경례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가운데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 (자위함기는) 약간 기울어져 있다”며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다르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더 큰 반발을 샀다.

전 의원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따져 묻자 이 장관은 “비슷하다고 얘기했다.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이 “일본 자위함기는 국제적으로 인정해오는 것”이라고 하자 전 의원은 “국제적으로 인정하면 우리도 인정해야 하냐”며 “아직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도 해결 안 됐다. 세계가 인정하면 자위대함에 우리가 경례를 해도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문제는 말씀하신 그 문제하고는 별개로 저희들은 보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안보적 차원에서 국가 이익을 위해서 참가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7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욱일기 경례' 논란에 대해 질의한 후 욱일기가 그려진 패널을 반으로 접고 있다. 사진 MBC 화면 캡처

전 의원은 “그 상황을 그렇게 만든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질의를 마무리하며 욱일기 패널을 반으로 접고 또 접었다. 욱일기 패널이 '쩍' '쩍'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국회의사중계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욱일기 부순 거 속이 다 시원하다” “정치쇼라고 하지만 욱일기에 경례한 것보다는 백배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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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 sona****방금 전

  욱일기를 박살 내는 새 끼들이 인공기는 왜 떠 받드냐? 핵으로 북조선한테 노예로 사느니, 욱일기에 잠깐 양보하고 한미일 삼각 안보 무력으로 굳건한 생존전략을 택하는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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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sd****1분 전

  국회에서 최루탄 까는넘에 국장치르는곳에서 조문객에게 돌진하는넘에 국회에서 남의나라기를 찢는넘에 정말로 한심한3끼집단이네 국가적 망신이다 베트남국회에서 우리 국기 찢으면 뭐라고 할래? 그들도 국군에 한이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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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sd****6분 전

  욱일기 보다가 더악랄하고 잔인한 집단의 인공기도 찢을수 있나? 그렇다면 용기있는넘으로 봐줄께 그런데 그게 불가하다면 너는 그냥 한낱 기회주의자에 불과한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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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댓글 전체 보기

 

 

• jaso****6시간 전

  인공기, 오성기에 대해서는 숭배하는 것들이 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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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kaq****6시간 전

  국민들 대다수가 일본을 경계하고 반일하는 데, 꼭 독립투사라도 되는 양 깝치는 ㅅㅋ들이 더 역겹다는 거지. 반미하면서 자식들 미국유학은 앞장서 보낸 것들이. 위안부피해할머니들 등쳐먹은 윤미향이 같은 말종과 더불어 질척하는 족속들이 반일프레임 씌우기에 또 발 광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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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oongAng

  

  여야, 北 규탄결의안 채택…"도발하면 '김정은 정권' 생존 어렵다"

• taep****7시간 전

  젊은 놈이 뺏지 달더니 보이는게 없는가본데 해방된지 70년이 지났다. 친일,반일이 중요한게 아니라 극일을 해야하네. 애 비 할배는 친일 안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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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c****7시간 전

  일본에대해서만 한국인들은 과민반응을 보인다 한국역사내내 한국은 주구장창 중국의 식민지라 봐야한다 고려시대 몽고에 약80년간 식민지였다 중국은 한국전쟁때도 개입해서 북한이 망하지않고있다 일본은 한국을 근대화라도 시켜줬지만 중국이 한국에 뭘해줬는데? 이쁜처녀들 늘 중국에 바치고 소와말 몇천마리씩 맨날 갖다바치고... 욱일기가 아닌 중국기를 찢어라 이 등 신 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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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04****7시간 전

  무식하면 답이 없지. 속은 시원하나? 좋기도 하겠다. 할 줄 아는 게 그게 다 지. 그 시간에 공부해라 공부해. 세상에 일본 무시하는 인간들은 대한민국하고 북조선 인간들 밖에 없다는 걸 알아라.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만 30명이다 바보들아. 1868년부터 근대화에 힘쓴 현명한 인간들이야. 욕할 건 욕하되 실력을 키워서 눌러야지 저거 꺾는다고 될 거 같으면 매일 꺾지. 한심하다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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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j****7시간 전

  왜놈앞에선 쪽도 못쓰는 3끼가 거들목에서만 껄떡되네 붕선 3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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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c****7시간 전

  욱일기는 17세기부터 일본 어선들이 이미 그때부터 사용해왔다 그문양을 일본 육군 해군등이 문양을 조금씩 바꿔서 사용한것뿐이다 일본패망후 당시 일본에 연합군사령관이었던 맥아더장군에게 일본은 모든것을 물었다 그때 욱일기 사용에대해 맥아더에게 물었고 맥아더는 계속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의 욱일기 사용이 기분나쁘면 당시 연합군사령관이었던 맥아더에게 따져야한다 일본은 연합군의 결정을 따른것뿐인다

  좋아요47화나요3

   
• The 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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