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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지고 느릿느릿···용산서장, 이태원 참사 현장 가는 모습 포착

Jimie 2022. 11. 7. 03:46

느긋하게 뒷짐진 채...용산서장, 참사 40여분뒤 현장 가는 모습 포착

입력 2022.11.06 17:16
지난달 29일 오후 10시59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를 걷고 있는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의 모습./연합뉴스TV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을 당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느긋하게 뒷짐을 진 채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24분쯤 용산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 전 서장은 오후 9시47분쯤 식사를 마친 뒤 관용차량을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이 전 서장은 10분 뒤인 10시쯤 녹사평역 근처에 도착했으나 교통정체로 이태원 현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이 전 서장은 여러 우회도로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진입할 수 없었고, 오후 10시55분에서 11시1분 사이 참사 현장 근처인 앤틱가구거리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까지 이동했다.

 

녹사평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인 이태원역까지 이동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1시간가량을 소요한 셈이다.

 

연합뉴스TV는 당시 이 전 서장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오후 10시59분 한 무리의 인파가 앤틱가구거리를 지나고 있었고, 그 뒤로 걸음을 옮기는 이 전 서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 서장은 뒷짐을 지고, 아래쪽을 바라보는 듯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걷고 있었다. 이 전 서장의 곁에는 형광색 경찰 조끼를 입은 수행 직원이 있었다. 이때는 이미 참사가 벌어진지 40여분이 지났을 때였다.

 

한편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해 허위 보고 의혹을 받고 있다.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사고 발생 5분 뒤 현장에 간 것으로 기록됐으나, 감찰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서장은 현재 대기발령 조처돼 조만간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서장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2.11.06 17:30:15
민주당과 한노총이 고의로 일으킨 사고가 아닌가 의심된다. MBC, KBS가 홍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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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2022.11.06 17:32:07
각시탈 민노총 아보카도 상당의 의심스럽다
답글3
1415
6

2022.11.06 17:28:54
아보카도 오일도 보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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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지고 느릿느릿···용산서장, 이태원 참사 현장 가는 모습 포착

  • 서울경제
  • 박민주 기자
  • 입력2022.11.06 22:09최종수정2022.11.06 22:10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느긋하게 뒷짐을 진 채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연합뉴스TV는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오후 10시59분 한 무리의 인파가 앤틱가구거리를 지나고 있었고, 그 뒤로 걸음을 옮기는 이 전 서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 서장은 뒷짐을 지고, 아래쪽을 바라보는 듯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걷고 있었다. 이 전 서장의 곁에는 형광색 경찰 조끼를 입은 수행 직원이 있었다. 이때는 이미 참사가 벌어진지 40여분이 지났을 때였다.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24분쯤 용산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 전 서장은 오후 9시47분쯤 식사를 마친 뒤 관용차량을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0분 뒤인 오후 10시쯤 녹사평역 근처에 도착했으나 교통정체로 이태원 현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이 전 서장은 여러 우회도로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진입할 수 없었고, 오후 10시55분에서 11시1분 사이 참사 현장 근처인 앤틱가구거리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까지 이동했다. 녹사평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인 이태원역까지 이동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1시간가량을 소요한 셈이다.

한편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해 허위 보고 의혹을 받고 있다.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사고 발생 5분 뒤 현장에 간 것으로 기록됐으나, 감찰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서장은 현재 대기발령 조처돼 조만간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서장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