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콜라만 마신다는데…김의겸 '자살골' 멈춰야"
입력 2022.10.25 22:59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석한 당시 진중권 교수.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자살골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지난 7월 술자리를 가졌다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면서 “대통령이 술집 가려면 보안 점검 다 하고 술 마시고 있으면 새벽에도 경호원들 다 깔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한 장관은 술을 못 마신다.한 장관은 제로콜라만 마신다고 한다”며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거기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또 그런 부적절한 술자리가 같은 게 있으면 바로 나와버리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한 장관)이 무슨 노래를 불렀다고 하나. 내가 알고 있기로 이 분의 음악적 취향과도 안 맞는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
진 교수는 또 “첼리스트 A라는 분은 아마도 개딸(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인데 판타지 같은 얘기를 한 것 같다”며 “언론사에 있으면 온갖 제보들이 들어오고 그 중에 신빙성 있는 것들을 골라 (보도) 해야 되는데 이걸 일단 터뜨려 버린 거다. 그래서 거짓말 한 셈이 되는 것”이라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더탐사’ 측과 김 의원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김 의원 등이 한 장관과 윤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는 술집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그는 “들어가면 그랜드피아노가 있고 첼리스트가 ‘동백꽃 아가씨’를 연주한다는 게 장르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얘기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의원이라면 최소한 걸러서 (공개)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김 의원이 한두 건이 아니다. 이게 면책특권 뒤에 숨은 거다. 최소한 이렇게 됐으면 사과라도 해야 하는데 사과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도박판 만들었다고 적반하장 격으로 뛴다”며 “이분 이래서는 안 된다. 지금 국민들이 볼 때 자괴감이 든다. 어떻게 저런 분들이 세비를 먹고 저걸 지금 의정활동이라고 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김 의원의 거듭된 의혹 제기에 대해 “계속 자살골”이라며 “결국 이번에도 자살골이 됐는데 이분의 자살골은 멈춰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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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방금 전
술 못 마시면 비밀모임에 못 가나? 술마시는 모임이 아니고 그들만의 핵심세력 모임인데... 중권이도 먹고살기 힘든가 보다. 아직도 일본국적 아들에게 양육비ㅇ보내야 하나?
좋아요0화나요2 -
sing****1분 전
진촉새의 눈 부신 아부나 별 걸 다 옮겨 쓰는 기자나 ᆢ
좋아요1화나요1 -
smar****13분 전
국회의원 후보 등록 전 가본실력과 인성 자격시험 봐야한다.
좋아요10화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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