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억회, 印 20억, EU 11억, 日 5억, 英 3.8억 확보… 우리는 2000만 회분밖에 없다
'해외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복지부 내부문건 공개… 강기윤 "K방역만 홍보하다 늑장대처"
김현지 기자
입력 2020-12-16 10:30 | 수정 2020-12-16 16:49
4400만명분 확보했다더니.... 그게 아니었다
▲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의원실이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해외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 ⓒ강기윤 의원실
우리나라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분을 확보하는 동안 일본은 화이자·모더나 등의 백신 5억3000만 회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해외 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문건'을 입수해 16일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4억 회분('화이자' 최대 6억 회분, '모더나' 최대 5억 회분 등), 일본은 5억3000만 회분(화이자 1억2000만 회분, 모더나 4000만 회분 등)의 백신을 확보했다.
캐나다는 최대 1억9000만 회분(화이자 최소 2000만, 모더나 최대 5600만 등), 영국 최대 3억8000만 회분(화이자 3000만 등), 유럽연합(EU) 최대 11억 회분(모더나 최대 1억6000만 등) 등 다른 선진국도 코로나 백신 확보에 주력했다.
또 인도는 20억 회분(아스트라제네카 10억, 노바백스 10억), 브라질 1억 회분(아스트라제네카 1억), 인도네시아 4000만 회분(중국 시노백 4000만) 등을 확보했다.
韓, 안전성 입증 안 된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확보
해외 주요나라의 확보 현황과 달리, 우리나라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에 불과하다. 이는 2회 접종 기준으로, 사실상 1000만 명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부작용 등 논란이 있는 백신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화이자·모더나는 FDA로부터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최근 FDA의 긴급사용 최종 승인을 받았고, 모더나 백신 역시 효과적이라는 FDA의 검토결과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윤 의원은 "정부가 실체 없는 K방역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정작 해외 국가 백신 확보 모니터링만 하다 늦장대처하고 있다"면서 "방역은 선제적으로 하고 백신 확보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press@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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